메뉴 건너뛰기

지난달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성재 법무부 장관 탄핵 심판 첫 변론에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장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권도현 기자


정청래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장(법제사법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은 헌법에 따라 8대 0 만장일치로 파면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4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들어가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피로 쓴 역사를 혀로 지울 수 없다. 헌법의 이름으로 헌법의 적을 처벌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단장은 “전 국민이 내란의 현장을 생중계로 지켜봤다”며 “우리 헌법은 현직 대통령이더라도 내란의 죄를 저질렀을 때는 반드시 죗값을 물으라고 명령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같은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헌재가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의 죄를 벌하지 않으면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과 똑같다”며 “윤석열 파면으로 미래의 독재자, 내란 우두머리를 미리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헌재는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산물”이라며 “민주주의와 헌법수호 기관인 헌재가 헌법 파괴자를 파면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본분이고 존재의 이유”라고 덧붙였다.

정 단장은 “윤석열 파면을 위해서 밤잠 설쳐가며 노심초사했던 국민들의 바람이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오늘의 판결이었으면 좋겠다”며 “그동안 고생하고 풍찬노숙한 국민들이 위로 받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820 탄소 포집해서 묻는다더니···서해·동해·해외 저장 모두 '좌절' 중 랭크뉴스 2025.04.11
46819 보릿고개 넘은 코인거래소…작년 O조 벌었다 [S머니-플러스] 랭크뉴스 2025.04.11
46818 멀쩡한 집 부수고 재개발?…"서울시 신속통합기획에 원주민 쫓겨날 판" 랭크뉴스 2025.04.11
46817 이재명의 3가지 숙제 ①지지율 확장 ②절대 권력 견제론 ③트럼프 케미 랭크뉴스 2025.04.11
46816 "AI로 反트럼프 발언 감시" 머스크, 美정부 '빅브라더'됐다 랭크뉴스 2025.04.11
46815 불안한 美30년물, 경매수요 호조에도 또 투매…‘트럼프 한숨 돌릴 틈 없네’ 랭크뉴스 2025.04.11
46814 이재명 대선 독주 체제, 국힘 누구와 붙어도 과반 [중앙일보 여론조사] 랭크뉴스 2025.04.11
46813 한덕수 침묵이 부추기는 '대망론'... 국민의힘 "15일 넘기면 경선 참여 불가" 랭크뉴스 2025.04.11
46812 트럼프, 90일 후 상호관세 유예 연장 가능성에 "그때 가서 보자"(종합) 랭크뉴스 2025.04.11
46811 관세전쟁 美·中, 경제위기 아르헨 놓고 '영향력 확대' 경쟁? 랭크뉴스 2025.04.11
46810 "이게 사람이 할 짓인가"…훈련사들도 분노한 '어둠의 개통령' 결국 랭크뉴스 2025.04.11
46809 각개전투 대신 ‘합체’…K휴머노이드 연합군 출범 랭크뉴스 2025.04.11
46808 트럼프, 韓조선업 협력 시사…中엔 “협상 원한다” 랭크뉴스 2025.04.11
46807 '초봉 6500만원' 꿈의 직장 합격했는데…절반이 입사 포기, 왜? 랭크뉴스 2025.04.11
46806 北형제국이던 시리아, 외교장관 직접 찾아가 수교…"역사적 이정표" 랭크뉴스 2025.04.11
46805 [삶과 추억] 6·25 상처 보듬고 가난한 이 돌본 성자 랭크뉴스 2025.04.11
46804 ‘美국채 불안의 중심’ 30년 물 경매 수요 호조…트럼프, 한숨 돌리나 랭크뉴스 2025.04.11
46803 [속보] 트럼프 "中과 협상하고 싶다‥양국에 좋은 결과 가져올 것" 랭크뉴스 2025.04.11
46802 화장실서 발견된 '의문의 1600만원'…예상치 못했던 주인의 정체는 랭크뉴스 2025.04.11
46801 농림부 압박한 문재인 청와대…잼버리 부지 부적절 매립 랭크뉴스 2025.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