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 정장 입고 서류 가방 든 채 출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인 및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열린 지난달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정형식 헌법재판관이 입장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4일 오전,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이른 아침부터 헌재에 도착했다. 주심 재판관인 정형식 재판관은 오전 7시도 되기 전에 가장 먼저 출근했다.
정 재판관은 이날 오전 6시 55분쯤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경찰 오토바이 등의 경호를 받으며 헌재 정문에 들어섰다. 그는 검은색 정장을 입고 서류 가방을 든 채 출근했다. 굳은 표정의 정 재판관은 아무 말 없이 경호를 받으며 빠른 걸음으로 헌재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다른 재판관들도 오전 8시 전에 대부분 출근했다.
재판관들은 이날 오전까지 평의를 열고 최종 결정문에 들어갈 세부 내용을 마지막으로 논의한다. 재판관들이 최종 결론에 대해 각자 입장을 밝히는 평결 절차는 지난 1일 선고기일을 지정하며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선고에서 재판관 8명 중 6명 이상이 인용 의견을 내면 윤 대통령은 즉시 파면된다. 이후 60일 이내에 차기 대통령을 뽑는 조기 대선이 실시된다. 반대로 3명 이상이 기각이나 각하 의견을 내면 윤 대통령은 곧바로 직무에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