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탄핵심판 선고 당일인 오늘, 헌법재판소 인근에는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0시부로 경찰력을 100% 동원할 수 있는 갑호비상을 전국에 발령해 비상근무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민철 기자, 몇 시간 뒤면 선고인데, 헌재 인근은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네, 헌법재판소 정문에는 바리케이트가 쳐졌고, 헌재 직원과 경찰, 등록된 취재진과 방청객 외엔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경찰이 시위대가 진입하지 못하도록 헌재 인근 일대를 버스 차벽으로 둘러싸면서, 반경 150m는 진공 상태가 됐습니다.

이곳에서의 집회와 시위는 일체 금지됩니다.

경찰청은 오늘 0시를 기해 전국 경찰에 갑호비상을 발령했습니다.

갑호비상은 경찰력을 100% 동원할 수 있는 최고 수위의 비상 근무 체젭니다.

경찰은 특히 서울에는 광화문과 한남동 관저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만 4천여 명을 투입해 치안 유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헌재 주변 차벽을 중심으로 돌발 상황에 대비한 방어선 구축 훈련이 진행됐고, 헌재 경내에 대한 폭발물 탐지 검사도 실시됐습니다.

서울지하철 3호선도 시민 안전을 위해, 오늘까지 안국역을 무정차 통과합니다.

또한 서울시 내 16개 학교는 오늘 휴교하고, 헌재 인근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헌재 주변의 상점 여러 곳은 오늘 대규모 집회 등을 고려해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탄핵 찬반 집회도 밤새 계속됐었죠?

[기자]

네, 도심 곳곳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밤새 이어졌습니다.

안국역을 중심으로 구역을 나눠 찬반 집회가 나란히 열렸는데요.

탄핵 촉구 집회는 안국동 사거리 인근에서 열렸는데, 집회 참가자들은 이곳에서 오전 11시 탄핵 심판 선고를 생중계로 시청할 계획입니다.

반면 탄핵 반대 측 집회는 광화문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진행됐는데, 이들은 오전 중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이동해 탄핵 심판 선고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오늘 헌재와 광화문 인근에는 탄핵 촉구 측을 중심으로 10만 명 이상이, 한남동 인근에는 탄핵 반대 측을 중심으로 5만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송화인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859 오피스 공실률 역대급인데 투자 증가 이유는 랭크뉴스 2025.04.11
46858 안철수 "이재명, 대통령 되기에만 몰두…민생 위해 뭘 했나" 랭크뉴스 2025.04.11
46857 미 ‘대중 관세 145% 재산정’ 소식에 뉴욕증시 폭락…나스닥 4.31% ↓ 랭크뉴스 2025.04.11
46856 비극은 아직 ‘진행 중’…‘강진’ 만달레이는 지금 [미얀마 강진①/취재후] 랭크뉴스 2025.04.11
46855 윤석열 오후 5시 퇴거‥"김성훈 사퇴" 연판장 랭크뉴스 2025.04.11
46854 ‘잼버리’ 변기 닦던 한덕수 총리, 이유 있었네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11
46853 ‘하루 짜리 안도감 끝’ 또 급락한 美증시…트럼프 “중국과 협상 원한다”[데일리국제금융시장] 랭크뉴스 2025.04.11
46852 미국발 관세전쟁에 출렁이는 환율… 식품업계, 가격 추가 인상 나서나 랭크뉴스 2025.04.11
46851 경호처, 법원에 "尹 형사 재판 때 지하주차장 출입 허용해달라" 랭크뉴스 2025.04.11
46850 이재명 출마선언부터 차별화…11분 영상에 'K이니셔티브'비전 제시 랭크뉴스 2025.04.11
46849 정부, 시리아와 수교 체결…북한 제외 모든 유엔 국가와 수교 랭크뉴스 2025.04.11
46848 이재명 “진짜 대한민국 만들 것”…세번째 대선길 나섰다 랭크뉴스 2025.04.11
46847 중국에 '관세 폭탄'‥트럼프 "합의 원해" 랭크뉴스 2025.04.11
46846 [단독] "中처럼 관세 보복? 韓 도움 안돼" 전 USTR 부대표의 조언 랭크뉴스 2025.04.11
46845 [샷!] "장군 같은 엄마가 코로나 때보다 어렵다고…" 랭크뉴스 2025.04.11
46844 [올드&뉴] 대통령실 또 이전론, 무속과 선긋고 대안 찾으라 랭크뉴스 2025.04.11
46843 예상보다 덜 오른 물가…트럼프, 이젠 파월과 금리인하 전쟁? 랭크뉴스 2025.04.11
46842 중국 관세 ‘재산정’…물가 안정 신호에도 뉴욕 주가 급락 랭크뉴스 2025.04.11
46841 "피의자 죽으면 다 끝나나"…장제원이 소환한 '공소권 없음' 논란 랭크뉴스 2025.04.11
46840 [단독] 스타벅스 원칙 바꾼다… 키오스크 내달 중 도입 랭크뉴스 2025.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