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3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의 경북·경남·울산지역 산불 사태 수습과 피해대책 마련 및 헌법질서 수호를 위한 긴급현안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천대엽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상고심과 관련해 “보통 파기자판(破棄自判)은 쉽게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파기자판은 대법에서 원심 판결을 파기한 경우 고등법원에 사건을 다시 돌려보내지 않고 직접 재판하는 것을 뜻다.

천 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문에 출석해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1심에서 유죄가 났고 항소심에서 전부 무죄가 났다”며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된다고 해도 항소심에서는 양형을 정한 바 없기에 대법원에서 사실상 파기자판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천 처장은 장 의원이 “그렇더라도 신속히 재판해서 대법원에서 ‘6·3·3 원칙’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하자 “상고심에서 잘 판단할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여당 일각에서는 이 대표에 관한 신속한 최종심 선고를 위해 대법원이 파기자판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대법에서 파기자판이 이뤄진 비율이 5.5%에 불과해 현실 가능성이 작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 대표 사건에서도 파기자판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3심 선고는 2심 후 3개월 이내’ 원칙에 따라 신속히 결론이 나야 한다는 게 장 의원 주장이다. 천 처장은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069 헌재는 왜 선고 늦췄을까…“문형배 말에 답이 있다” 랭크뉴스 2025.04.05
44068 식목일 ‘요란한 봄비’…밤에 대부분 그쳐 랭크뉴스 2025.04.05
44067 마포 식당서 불…용산 주한미국대사관 불 랭크뉴스 2025.04.05
44066 '공복' 한덕수의 마지막 과제... 안정적 대선 관리, 트럼프 공세 대응 랭크뉴스 2025.04.05
44065 식목일 전국에 ‘요란한 봄비’…밤에 대부분 그쳐 랭크뉴스 2025.04.05
44064 존재감 없던 맹장 끝 충수 10㎝가 생명을 위협하는 시간 랭크뉴스 2025.04.05
44063 국힘 잠룡들 “보수 재건” 당내 경선서 혈투 전망 랭크뉴스 2025.04.05
44062 [尹파면] 전면에 나선 유튜버들…조기 대선에도 영향력 발휘하나 랭크뉴스 2025.04.05
44061 미 국무부 “헌재 결정 존중”…유엔 사무총장 “한국 국가제도 신뢰” 랭크뉴스 2025.04.05
44060 [샷!] "우리 모두 폭싹 속았수다!" 랭크뉴스 2025.04.05
44059 세월로 버무린 한 숟갈…입맛 꽃피는 경기 한상…경기도 노포를 찾아서 랭크뉴스 2025.04.05
44058 "시끄러워질까 걱정"...尹살던 아크로비스타, 유튜버·지지자들 속속 집결 랭크뉴스 2025.04.05
44057 산불 때 부산 피난길 올랐던 '은퇴 경주마' 2주만에 집 돌아간다 랭크뉴스 2025.04.05
44056 불에 강한 나무 어디에도 없는데…산불 뒤 욕받이 된 소나무 랭크뉴스 2025.04.05
44055 서울시, 초고층 고집 접을까… 현대차와 3개동 GBC 협의 랭크뉴스 2025.04.05
44054 장미 대선 6월 3일 화요일 유력… 60일 ‘대권 전쟁’ 시작 랭크뉴스 2025.04.05
44053 우는 두 살배기 딸에 "왜 태어났냐" 막말하며 때린 20대 아빠 랭크뉴스 2025.04.05
44052 “모두와 더불어 화평함을 따라… 화해·통합의 길로 나아가자” 랭크뉴스 2025.04.05
44051 [단독]민주당 '한덕수 못 믿겠다'…대선일 공고 강제법 추진 랭크뉴스 2025.04.05
44050 서학개미 美 주간거래 간절한데... “뉴욕거래소 기다려? 말어?” 고민하는 증권가 랭크뉴스 202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