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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제 내일입니다.

민주주의의 회복이냐, 아니면 독재로의 회귀냐.

이 나라의 그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는 걸 증명하고 헌법을 수호하느냐, 아니면 헌법마저 발 아래 둔 특권층이 그 존재를 인정받느냐, 멈춰 선 대한민국이 다시 미래로 향하느냐 아니면 과거로 후퇴하느냐.

이 중차대한 문제가 걸린 대통령 탄핵심판을 두고, 내일 오전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공개됩니다.

대다수 국민의 부름에 과연 내일 헌재는 어떻게 응답할지 이제 선고를 15시간 남긴 헌법재판소 연결합니다.

김세영 기자, 오늘도 재판관 평의가 이어졌다고요?

◀ 기자 ▶

네, 윤 대통령 파면 여부를 가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는 이제 15시간 정도가 남았습니다.

헌재는 엄중한 분위기입니다.

우선 오늘 헌법재판관들의 평의는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에 평의를 한 뒤, 오후 3시 한 번 더 평의를 가졌는데요.

어제에 이어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평의를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대략적인 결론은 정해진 만큼, 최종 결정문을 다듬는 세부 조율 작업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의를 두 차례 갖는 건, 오전 논의 내용을 토대로 수정 등 작업을 하고, 오후에 재검토하는 과정으로 파악됐습니다.

재판관들은 선고 당일인 내일 오전에도 평의를 열어 결정문 문구를 세밀하게 정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이 내일 심판정에 모습을 드러낼지에 대한 관심도 컸는데요.

나오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 앵커 ▶

가장 중요한 결정 발표를 앞두고 헌재가 보안을 더 강화했다면서요.

◀ 기자 ▶

헌재는 말 그대로 '철통 보안'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청사 안팎으로는 외부인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고 있고요.

경찰이나 방호 인력, 취재진 정도만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초 헌재는 보안과 안전을 이유로 선고 당일 재판관들의 출근 모습은 언론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는데요.

국민 알 권리를 고려해 질의응답을 하지 않는 선에서 제한적으로 허용했습니다.

선고 기일이 확정된 뒤부터 결과를 추측하는 이른바 '정보지'가 쏟아지고 있죠.

분명한 건 평의 내용은 재판관들만 알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입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담당하는 헌법연구관들도 결정 내용을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결국 내일 오전 11시가 돼야 결론을 확인할 수 있는 겁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두영 /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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