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트럼프 상호관세 부과 공식 발표. 사진=REUTER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별 상호관세를 책정하는 과정에서 정교한 분석 없이 단순한 계산 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미국무역대표부(이하 USTR)는 홈페이지를 통해 상호관세 산정법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은 각국과의 무역에서 발생한 적자액을 해당국에서 수입하는 금액으로 나눈 뒤 그 절반을 관세율로 적용했다.

USTR은 “수만 개의 관세, 규제, 세제 및 기타 정책이 무역적자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계산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다면 매우 복잡하다”며 “미국의 무역적자를 0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관세율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공식적으로 공개된 계산식은 수입의 가격탄력성과 관세 부담 비율을 고려한다고 밝혔음에도 실질적으로는 무역적자액을 수입액으로 단순 나누는 방식에 불과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은 지난해 한국과의 상품 교역에서 660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한국으로부터 1320억 달러를 수입했다. 이를 단순 계산하면 50%가 되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 수치의 절반인 25%를 한국산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로 부과했다.

한편 그간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관세율을 결정하는 데 있어 상대국의 대미 관세뿐만 아니라 다양한 규제와 세제, 무역장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혀왔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087 [당신의 생각은] 어린이 없는 심야 학교 앞 시속 30㎞ 제한… “탄력 운영” vs “안전 확보” 랭크뉴스 2025.04.05
44086 尹 탄핵 선고 끝났지만…오늘도 도심 곳곳서 찬반집회 열린다 랭크뉴스 2025.04.05
44085 파월 연준 의장 “관세, 인플레 높이고 성장세 낮출 것…영향 커져” 랭크뉴스 2025.04.05
44084 재계 “정치 불확실성 걷혔다…경제 위기 극복에 총력” [윤석열 파면] 랭크뉴스 2025.04.05
44083 세계가 놀란 ‘민주주의 열정’, 새로운 도약의 불꽃으로 랭크뉴스 2025.04.05
44082 [길따라 멋따라] 가뜩이나 붐비는 공항…연예인과 승객 충돌 랭크뉴스 2025.04.05
44081 ‘증거 능력’ 엄밀히 따진 헌재…윤석열 쪽 ‘불복 논리’ 차단했다 랭크뉴스 2025.04.05
44080 李 “진짜 대한민국 시작”… 3년 만에 다시 대권 도전 랭크뉴스 2025.04.05
44079 김정은, 尹 파면 날 특수부대 시찰… “싸움 준비가 최고의 애국” 랭크뉴스 2025.04.05
44078 국가비상사태 없었는데‥계엄 선포 이유 안 돼 랭크뉴스 2025.04.05
44077 '관세發 R의 공포' 글로벌 금융시장 이틀째 '패닉…금도 팔았다(종합2보) 랭크뉴스 2025.04.05
44076 북한, 尹파면 하루 지나 보도…“재판관 8명 전원일치” 랭크뉴스 2025.04.05
44075 '6월 3일' 유력‥대선 '예비후보' 등록 시작 랭크뉴스 2025.04.05
44074 “파킨슨병, 키보드 타이핑만 봐도 안다” 랭크뉴스 2025.04.05
44073 [Why] 英 제2도시 버밍엄, 쓰레기 2만톤에 파묻힌 이유 랭크뉴스 2025.04.05
44072 "전 국민 60%가 경험" 네이버페이는 어떻게 급속도로 성장했나...이승배 부사장 인터뷰 랭크뉴스 2025.04.05
44071 "통상 대책 마련할 초당적 TF부터 구성해야" 최우선 과제는 경제[윤석열 파면] 랭크뉴스 2025.04.05
44070 탄핵선고 끝났지만…5일 도심에선 찬반집회 랭크뉴스 2025.04.05
44069 헌재는 왜 선고 늦췄을까…“문형배 말에 답이 있다” 랭크뉴스 2025.04.05
44068 식목일 ‘요란한 봄비’…밤에 대부분 그쳐 랭크뉴스 202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