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문수 "검토해서 필요하면 투명·공정·엄격하게 조사"


답변하는 김홍균 외교부 1차관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긴급현안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의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외교부 채용 특혜 의혹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4.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조다운 기자 =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3일 심우정 검찰총장 딸이 외교부에 특혜 취업했다는 야당 측 의혹 제기에 대해 "어떤 특혜가 주어질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김 1차관은 이날 국회 긴급 현안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의 질의에 "(심 총장의 딸이) 서류 심사나 면접 절차 과정에서 응시자들의 인적 사항 같은 정보를 일절 요구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에 의해서 채용된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애초 자격 요건이 '해당 분야 석사 학위 소지자'인데 심 총장의 딸이 '석사학위 수여 예정자'로 취업했다는 한 의원의 지적에 "당시 채용 절차가 1월, 2월에 열렸기 때문에 석사 학위를 취득할 예정자에 대해서 그것을 증명해 오면 자격을 인정해 주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2021년부터 시행해 왔다"고 말했다.

한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가 그렇게 하는 것이 채용 비리니까 그렇게 하지 말라고 전 행정 기관에 권고했다'고 지적하자 "권고 사항이었고 저희가 그런 절차를 밟음에 있어서 모든 사람한테 공평하게 했던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석사 학위 소지 예정자도 가능하다는 것을 모든 응시자한테 알렸고 경력 산정도 인사 전문가를 포함한 위원회에서 검토한 결과"라고 밝혔다.

김 1차관은 애초 지원한 1명에 대해 최종 면접에서 불합격 처리한 배경에 대해서 "6명이 지원했는데 그중 경제학 분야 석사 학위를 가진 사람은 한 사람이었다"며 "면접 위원들이 모두 공통적으로 의사 표현의 정확성과 논리성에 대해서 모두 하급의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한 달 뒤 재공고에서 지원 자격을 '경제 관련 석사학위 소지자'에서 심 총장의 딸이 해당하는 '국제정치 분야 석사학위 소지자'로 바꾼 것에 대해선 "분야를 넓혔지만, 경제학 분야의 학위를 가진 사람을 우대했다고 얘기해서 19명이 지원했는데 그중에서 1명만 경제학 학사가 있었고 그 사람도 서류 전형에서 떨어졌다"며 "어떤 특정한 사람을 염두에 두고 전공 분야를 변경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한 의원이 심 총장 딸 채용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자 "검토해서 필요하다면 하도록 하겠다"며 "저희 부처에 사건이 접수된다든지, 저희가 중대한 혐의를 가졌을 때는 분명히 투명하고 공정하고 엄격하게, 의원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게 반드시 조사할 것이라고 약속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689 JK김동욱 "같은 이름 X팔리다"…배우 이동욱 공개 저격, 왜 랭크뉴스 2025.04.06
44688 尹 “늘 여러분 곁 지키겠다”… 이르면 주초 관저 비울 듯 랭크뉴스 2025.04.06
44687 [속보]‘윤석열 파면’에 경찰버스 부순 20대 남성 구속 랭크뉴스 2025.04.06
44686 '관세 자해'서 저항 동력 얻었다… 美 전역서 "손 떼라" 反트럼프 동시다발 시위 랭크뉴스 2025.04.06
44685 한동훈 “노후 진화 헬기 문제 해결해 희생 막아야” 랭크뉴스 2025.04.06
44684 전광훈 집회서 “손현보 때려잡자”“전한길 날강도”···분열하는 극우 랭크뉴스 2025.04.06
44683 홍준표 "대한민국 구원투수 되겠다"…사실상 대선출마 선언(종합) 랭크뉴스 2025.04.06
44682 [단독] 국회 개헌자문위, 국회의 총리 임명권·4년 중임제 유력 검토 랭크뉴스 2025.04.06
44681 국힘, 현 지도부 사퇴 없다...대선 일정 수행 랭크뉴스 2025.04.06
44680 尹 파면에…이재명, 양자대결서도 모두 50% 넘었다 랭크뉴스 2025.04.06
44679 "'후보 내지 말라' 지적 있다"‥국힘 대변인 고개 젓더니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4.06
44678 ‘나성에 가면’ 부른 세샘트리오 홍신복 별세 랭크뉴스 2025.04.06
44677 유시민 “계엄 옹호한 국힘, 집권 가능성 없다…누가 나와도 안 돼” 랭크뉴스 2025.04.06
44676 [단독]8개월새 3곳 나가떨어졌다…요양병원 간병지원 ‘삐걱’ 랭크뉴스 2025.04.06
44675 ‘대구 산불’ 추락헬기 44년 쓴 노후 기종…70대 조종사 숨져 랭크뉴스 2025.04.06
44674 대구 산불 현장서 진화 헬기 추락…“70대 조종사 1명 사망”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06
44673 국민의힘, 7일 대선 선관위 발족키로… ‘권영세·권성동’ 재신임 랭크뉴스 2025.04.06
44672 3주내 결판 난다…경선 물밑 준비 끝, 시동 거는 국힘 잠룡들 랭크뉴스 2025.04.06
44671 [속보] 국민의힘 “내일 비대위에서 선관위 구성 추인”…지도부 재신임 랭크뉴스 2025.04.06
44670 처참한 현장 "꼬리 잔해만‥" 대구 산불헬기 '추락' 1명 사망 랭크뉴스 202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