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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발표한 상호관세 부과 국가에 무인도가 포함돼 있다고 영국 BBC 등이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미 백악관이 공개한 10% 상호관세 부과 목록에는 남극에 가장 가깝고 완전히 무인도인 호주령 허드 맥도날드 제도가 포함돼 있다.

가디언도 미국이 상호관세를 부과한 허드 맥도날드 제도는 “호주 서해안 퍼스에서 2주간의 보트 항해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외딴 곳 중 하나”이며 “완전히 무인도”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는 작은 섬 지역도 다수 포함돼 있다. BBC는 북극에서 멀지 않은 두 개의 외딴 노르웨이 영토인 스발바르와 얀 마옌에도 10% 관세를 부과한다고 미국이 발표했다며 두 섬의 합산 인구는 2500여명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미국 NBC는 인구 1600여명의 뉴질랜드 영토 토켈라우와 인구 600여명의 호주 영토 코코스 제도 등에도 10% 관세를 부과했다고 덧붙였다.

인구가 2100여명인 호주의 노퍽 섬은 무려 29%의 관세를 부과받았다. 경제복잡성관측소 데이터에 따르면, 노퍽 섬은 지난 2023년 미국에 65만5000달러 상당의 상품을 수출했으며, 주요 수출 품목은 가죽 신발이다.

하지만 노퍽 섬의 관리자인 조지 플랜트는 이 데이터에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노퍽 섬에서 미국으로 수출된다고 알려진 것은 없으며, 노퍽 섬으로 들어오는 상품에 대한 관세나 비관세 무역 장벽도 없다”고 말했다.

허드 맥도날드 제도에 대한 데이터도 의아하다. 세계은행의 수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은 2022년 이 섬에서 140만달러의 제품을 수입했으며 대부분은 ‘기계 및 전기’ 제품이었다. 가디언은 “이 지역에서는 어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건물이나 사람 거주지는 전혀 없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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