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안산시, 밤샘 작업해 정화 완료
한 가정에서 버린 수성용 페인트로 경기 안산시의 안산천이 파랗게 오염됐다. 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 안산천 상류 하천을 파랗게 물들인 오염원을 배출한 곳은 공장이 아닌 가정집으로 확인됐다.

경기 안산시는 한 시민이 가정집에서 하수구를 통해 수성용 페인트를 하천에 버린 사실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안산시는 전날 오후 6시쯤 "안산천 상류 벌말천에서 파란색 물이 흘러들었다"는 시민 제보를 접수했다. 시청 환경정책과 공무원들은 즉시 현장으로 가 하천에 파란색 물질이 흐르고 있는 상황을 파악했다. 파란색 물질이 여과 없이 하천으로 스며 들었으나 다행히 물고기 폐사는 없었다.

공무원들은 파란색 물질이 나오는 하수관을 찾은 뒤 역추적해 해당 물질이 한 가정집에서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유출 당사자로부터 "집에서 20L 파란색 수성 페인트를 하수구로 버렸다"는 진술도 받았다.

파란색으로 오염된 안산천 상류에서 방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안산시 제공


안산시는 탱크로리 펌프차, 굴착기, 양수기, 부직포 등을 동원해 밤샘 정화 작업을 벌인 끝에 14시간 30여 분 만인 이날 오전 8시 30분쯤 페인트 제거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해당 시민은 별 생각 없이 페인트를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페인트가 독성물질은 아니지만 폐기물로 분류됨에 따라 경찰에 고발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993 안철수 "이재명, 사퇴보다 은퇴해야‥김문수 확장성 걱정 많아" 랭크뉴스 2025.04.09
45992 가정폭력 딛고 쓴 성공스토리‥우주인 조니 김 "도킹 성공" [World Now] 랭크뉴스 2025.04.09
45991 [르포] "점심값만 겨우 벌어"…공급과잉에 길어진 택시 대기줄 랭크뉴스 2025.04.09
45990 여성단체 "장제원 수사결과 발표해야…죽음으로 묻혀선 안돼" 랭크뉴스 2025.04.09
45989 인천~파리 왕복 70만원…파격 가격으로 국내 항공사 타는 법 랭크뉴스 2025.04.09
45988 이재명 “새로운 일 시작” 대표직 사퇴·김문수 “이재명, 확실히 바로잡겠다” 출사표 랭크뉴스 2025.04.09
45987 우원식 "대선·개헌 동시 투표 사실상 어려워져"…사흘만에 제안 철회 랭크뉴스 2025.04.09
45986 [단독] 韓, 재판관 지명 제동 걸리나…효력정지가처분 헌재 접수 랭크뉴스 2025.04.09
45985 우의장, 대선·개헌 동시투표론 사흘만 철회…"대선 후 논의"(종합) 랭크뉴스 2025.04.09
45984 100년 전 일제가 수탈한 쌀 날랐던 그 길에서 '벚꽃 라이딩' [요즘 여행] 랭크뉴스 2025.04.09
45983 4시간 잠복 후 배달음식 받을 때 침입... '옛 연인 살해' 30대, 징역 25년 랭크뉴스 2025.04.09
45982 서울시민 10명 중 9명꼴로 ‘정년연장’ 동의…노인연령은 70.2세 랭크뉴스 2025.04.09
45981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지명 금지…민주당 주도 법사위 통과 랭크뉴스 2025.04.09
45980 [속보] 국민의힘 “5월 3일 대선 후보 선출” 랭크뉴스 2025.04.09
45979 감사원 "대통령 관저 이전 재감사서 문제…실지감사 곧 착수" 랭크뉴스 2025.04.09
45978 김문수, 대선 출마 선언…"깨끗한 제가 피고인 이재명 이긴다"(종합) 랭크뉴스 2025.04.09
45977 김문수, 대선 출마 선언‥"깨끗한 제가 피고인 이재명 상대해야" 랭크뉴스 2025.04.09
45976 오세훈, 대선 출마선언…13일 '약자동행' 상징장소에서 랭크뉴스 2025.04.09
45975 "피고인 이재명 이길 깨끗한 김문수"... '꼿꼿 문수' 대선 출사표 랭크뉴스 2025.04.09
45974 [속보] 우원식 “개헌 논의 미루자…한덕수가 정국 혼란 야기” 랭크뉴스 2025.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