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일보DB
부산 해운대구에서 아버지를 살해해 검거된 30대 남성이 지난해 친형까지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존속살해 등의 혐의를 받는 A씨를 4일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6시쯤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 B씨(60대)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지만, 하루 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친형을 살해한 혐의로 이미 다른 경찰서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A씨의 형은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두 사건을 병합해 수사를 이어온 경찰은 A씨가 약물을 이용해 형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로부터 이와 관련한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아버지를 살해하고 체포된 뒤 “투자에 실패해 아버지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다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고의가 아닌 우발적으로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경찰은 친형 살해 정황까지 종합한 결과 그가 가족 재산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314 지칠 때 오세요…산골짜기 망경산사 랭크뉴스 2025.04.05
44313 다시 광화문으로 "파면은 끝 아닌 시작‥내란 세력 처벌해야" 랭크뉴스 2025.04.05
44312 서울경찰 ‘을호비상’ 해제…‘경계강화’로 하향 조정 랭크뉴스 2025.04.05
44311 48명 살해한 러 '체스판 살인마' "추가 11건 자백 준비" 랭크뉴스 2025.04.05
44310 탄핵 뒤 첫 광화문 집회 시민들 “윤 파면 기쁘지만, 끝이 아닌 시작” 한목소리 랭크뉴스 2025.04.05
44309 외신이 지적한 향후 과제는 '통합'… "대통령 떠났지만 더 큰 분열 남았다" 랭크뉴스 2025.04.05
44308 “대통령 파면하는 게 민주주의냐” 김문수, 대선 출마 시사 랭크뉴스 2025.04.05
44307 "트럼프 불신하는 독일, 뉴욕 보관 중인 1200t 금괴 인출 검토" 랭크뉴스 2025.04.05
44306 대통령 탄핵 뒤 첫 광화문 집회…시민들 “끝이 아닌 시작” 한목소리 랭크뉴스 2025.04.05
44305 골리앗 이긴 다윗...성심당, '빵'으로 CJ 눌렀다 랭크뉴스 2025.04.05
44304 尹 파면 후 첫 여론조사… 68.6% "선거 국면에서 자숙해야" [리서치뷰] 랭크뉴스 2025.04.05
44303 “민주주의 승리” “사기 탄핵”…윤 파면 후 주말 집회 랭크뉴스 2025.04.05
44302 퇴거 안 한 윤석열, 관저에서 나경원과 차담…무슨 얘기 나눴나? 랭크뉴스 2025.04.05
44301 "트럼프, 완전히 미쳤다"... '노벨경제학상' 크루그먼의 맹비난 이유는? 랭크뉴스 2025.04.05
44300 서울경찰 ‘을호비상’ 해제 ‘경계강화’로 하향 랭크뉴스 2025.04.05
44299 尹 파면 후 첫 조사… 10명 중 7명 “대선서 자숙하라” 랭크뉴스 2025.04.05
44298 윤석열 흔적 지워라...대통령실 홈페이지도 멈췄다 랭크뉴스 2025.04.05
44297 '파면 소회' 차고 넘칠텐데‥문 대행이 남긴 '두 문장' 랭크뉴스 2025.04.05
44296 [尹파면] 국민의힘 내부 "분열은 자멸""힘 모으자"…일각선 '배신자론'(종합) 랭크뉴스 2025.04.05
44295 [속보]경찰, 서울 ‘을호비상’ 해제···‘경계강화’로 조정 랭크뉴스 202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