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일 일본 이와테현 모리오카시의 한 주택가에 곰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최초 목격 신고는 2일 아침 6시 반쯤, '곰이 방충망을 오르려고 하고 있다'는 신고였습니다. 이후 모리오카시 중심부를 흐르는 기타가미강에서 헤엄치는 모습과 산책길에서 어슬렁거리는 모습 등이 주민들에게 목격됐습니다.

그러다 자취를 감췄던 곰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오후 2시쯤, JR모리오카역 인근에 있는 절 내부였습니다. 이 절은 이 지역 사람들이 '가족묘'로 이용하고 있는 곳입니다. 곰은 묘지 비석을 오르락내리락하다가 한 나무 위에 올라갔습니다.

곰이 나무 위에 오르자 대기하고 있던 수의사가 마취 준비 작업에 나섰고 곰은 바람총으로 발사된 마취 화살 2대를 맞고 땅으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았는지 다시 다른 나무 위에 올라가 어슬렁거리다 결국 오후 4시쯤 잠들어 바닥으로 또 떨어졌습니다.

모리오카시 당국은 잠들어 있는 곰을 트럭에 태워 인근의 숲에 방사했습니다.

일본은 해마다 민가를 찾는 곰들이 증가하고 있고 사람을 해치는 경우가 있어 곰 출몰에 특별히 경계하고 있습니다.

모리오카시의 한 60대의 여성은 "몇 년 전에도 이 근처에서 곰이 나온 것을 기억하고 있다. 근처에는 초등학교가 있기 때문에 아이가 있는 부모님은 불안할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한 20대 직장인 여성은 "거리에서 곰이 나왔다고 해서 놀랐다. 곰을 만났을 때의 대처법 등은 바로 생각나지 않기 때문에, 대비해 두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모리오카시 환경 기획과의 와타나베 사토시 씨는 "예년과 비교해서 곰이 목격되는 시기가 빠르고, 시가지에서 목격되는 것은 드물다"면서 "곰을 목격했을 때는 경찰에 연락하고 접근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황진우 기자
편집:박준서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397 탄핵 선고 D-1···길 위에선 시민들, “윤석열 파면하라” 한목소리 랭크뉴스 2025.04.03
43396 찢긴 채 쓰레기통서 발견된 '1억2700만원' 수표…무슨 일인가 보니 랭크뉴스 2025.04.03
43395 민주 “대검이 심우정 국선 변호인 행세…법무부 감찰해야” 랭크뉴스 2025.04.03
43394 탄핵 선고 하루 전…이 시각 헌법재판소 랭크뉴스 2025.04.03
43393 “부동산 쏠림 해결 안하면 저성장 고착화” 금융당국 수장들의 경고 랭크뉴스 2025.04.03
43392 챗GPT 지브리 열풍…'짝퉁' 앱까지 신났다 랭크뉴스 2025.04.03
43391 ‘원피스’ 감독 “지브리를 더럽히다니, 챗GPT 용서하지 않겠다” 랭크뉴스 2025.04.03
43390 ‘신고가 행진’ 압구정·목동…"불붙는 집값 제동 위해 불가피"[집슐랭] 랭크뉴스 2025.04.03
43389 자녀 가방에 녹음기 넣어 아동학대 신고…2심 “교사 정직 정당” 랭크뉴스 2025.04.03
43388 탄핵 선고 앞 법조계 “너무 많은 분열…헌재가 국민 통합할 때” 랭크뉴스 2025.04.03
43387 트럼프 "中, 다른 대통령엔 관세 안냈다" 거짓…한국 車·쌀 관련 수치는 비교적 정확 랭크뉴스 2025.04.03
43386 최상목 미 국채 투자 논란에…기재부 “권익위에 이해충돌방지 위반 여부 확인하겠다” 랭크뉴스 2025.04.03
43385 "거제서 18%P차 지면 서울은? 상상도 싫다" 與 재보선 쇼크 랭크뉴스 2025.04.03
43384 [이준희 칼럼]  대한민국의 밑바닥 드러낸 넉 달 랭크뉴스 2025.04.03
43383 ‘트럼프는 25%, 백악관 문건엔 26%’ 숫자 안 맞아 혼란 랭크뉴스 2025.04.03
43382 국민의힘 "이재명, '12·3 계엄 1만 명 학살계획' 허위사실 유포" 랭크뉴스 2025.04.03
43381 개헌론 띄운 與 “87체제 극복” 랭크뉴스 2025.04.03
43380 경찰, ‘낙상 마렵다’ 신생아 학대 사건 수사 착수···추가 피해 가능성도 랭크뉴스 2025.04.03
43379 검찰, '강제추행 혐의' 배우 오영수에 2심서도 실형 구형 랭크뉴스 2025.04.03
43378 내 생각과 다르면 헌재 선고 '승복 불가' 44%... 결론 어느 쪽이든 분열 불가피 랭크뉴스 2025.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