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선고 당일, 경찰력 100% 동원 ‘갑호비상’ 발령
경찰력 1만4000명 동원…특공대·기동대도 배치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찬반 집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은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17차 범시민대행진, 오른쪽은 자유통일당 탄핵 반대 집회. 연합뉴스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오전 9시부터 서울에 ‘을호비상’을 발령했다. 이는 비상근무 중 2번째로 높은 단계로 경찰력의 50%를 동원할 수 있다.

선고 당일에는 경찰력 100% 동원이 가능한 가장 높은 단계의 비상근무 체제 ‘갑호비상’을 전국에 발령한다. 경찰은 또 선고일 전국 210개 기동대 약 1만4000명을 비롯 형사기동대, 대화경찰 등을 동원할 예정이다. 경찰 특공대 30명도 배치해 테러나 드론 공격에 대비한다. 국회, 한남동 관저, 용산 대통령실, 외국 대사관, 국무총리공관, 주요 언론사 등에도 기동대를 배치한다.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찬반 집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은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17차 범시민대행진, 오른쪽은 자유통일당 탄핵 반대 집회. 연합뉴스

한편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하루를 앞둔 이날 탄핵 찬반 진영은 헌법재판소 일대 곳곳에서 집회를 연다.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7시쯤 안국역 6번 출구 앞에서 ‘끝장 대회’ 집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집회 이후 경복궁 동십자각에서 세종대로, 종각역, 안국동 사거리를 거쳐 헌재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같은 시각 강남역에서 교대역, 서초역을 지나 대검찰청까지 향하는 행진도 진행된다.

비상행동은 집회 후 안국역 앞에서 철야농성을 시작, 4일 오전 참가자들과 함께 탄핵심판 선고 생중계를 시청할 예정이다.

자유통일당 등 탄핵 반대 진영은 이날 오후 1시쯤 종로구 천도교 수운회관 앞에서, 오후 2시쯤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볼보빌딩 앞에서, 오후 8시쯤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한다. 전날부터 천도교 수운회관 앞에서 철야농성을 벌여온 탄핵 반대 측 약 50명은 이날도 철야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탄핵 선고 당일에는 전광훈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 의장이 주축인 대국본이 오전 10시쯤 동화면세점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축인 대통령국민변호인단이 오전 같은 시간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집회할 예정이다. 이들 또한 집회 참가자들과 함께 탄핵 선고 중계를 시청한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178 [속보] 美 '전세계 10% 기본관세' 정식 발효…상호관세는 9일 랭크뉴스 2025.04.05
44177 ‘피바다’ 미 증시…‘해방의 날’이 ‘통곡의 날’로 랭크뉴스 2025.04.05
44176 “탄핵 인정 못해” vs “잘가라 尹”… 주말 서울 도심 곳곳서 집회 랭크뉴스 2025.04.05
44175 5가지 쟁점 모두 ‘위헌’…“용납할 수 없다” 판결한 헌재[윤석열 파면] 랭크뉴스 2025.04.05
44174 [속보] 트럼프 행정부 '전세계 10% 기본관세' 정식 발효 랭크뉴스 2025.04.05
44173 홍준표 "尹 탄핵은 이제 과거... 치유는 하루면 족하다" 랭크뉴스 2025.04.05
44172 아동성착취물 6개국 특별단속 435명 검거…한국인 374명 랭크뉴스 2025.04.05
44171 파면 이틀째 尹, 관저 퇴거 주말 넘길 듯 랭크뉴스 2025.04.05
44170 민주당 “한덕수, 대통령실 참모들 사표 즉시 수리하라” 랭크뉴스 2025.04.05
44169 김용현 “다시 윤! 끝까지 싸우자”…‘불복’ 옥중편지 논란 랭크뉴스 2025.04.05
44168 [尹파면] 사라진 尹지지 화환들…적막한 헌재, 삼엄한 경비 계속 랭크뉴스 2025.04.05
44167 “조용한 아침 몇 달 만인지”… 파면 첫 주말 헌재 앞 풍경 랭크뉴스 2025.04.05
44166 뉴욕시총 9600조 증발에도…트럼프, 골프 즐기며 관세 옹호 랭크뉴스 2025.04.05
44165 “탄핵 자축” “불복종 투쟁”…‘파면’ 다음날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 랭크뉴스 2025.04.05
44164 윤 전 대통령, 한남동 관저 머물러…퇴거 준비 중 랭크뉴스 2025.04.05
44163 美관세 직격탄 맞은 '이곳'…4대 은행 여신 11조 나가 [S머니-플러스] 랭크뉴스 2025.04.05
44162 홍준표 "尹탄핵 사건은 이제 과거…대선 60일밖에 안 남았다" 랭크뉴스 2025.04.05
44161 대만, ‘美상호관세 직격’ 자국기업들에 4조 원 지원키로 랭크뉴스 2025.04.05
44160 “조용한 아침 몇달 만인지”… 파면 첫 주말 헌재 앞 풍경 랭크뉴스 2025.04.05
44159 한국인 10명 중 8명, 채소·과일 섭취 부족…암 발병 위험 높인다[톡톡 30초 건강학] 랭크뉴스 202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