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각) 워싱턴 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관세 관련 행정명령을 들어 보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iM증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 내용이 시장이 우려했던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3일 평가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 25%를 비롯해 중국 34%, 일본 24%, 대만 32%, 베트남 46% 등 보편적 관세율 10%에 추가 관세율을 부과하기로 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최악의 수준에 근접한 상호관세율이라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며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에 충격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고 미국 경기 둔화 및 물가압력을 높일 수 있는 변수로 판단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에 따른 주요국의 보복 수위다. 당장 34%의 추가 관세를 부과받은 중국은 강도 높은 맞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유럽연합(EU)도 보복 조처를 마련 중이다.

박 연구원은 “앞으로 주목해야 할 변수는 미국과의 개별 협상”이라며 “상호관세율을 낮추기 위해 주요국의 협상이 본격화할 것이고 이 과정에서 일부 국가에 대한 관세율이 다소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국내 경제에도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올해 0%대 성장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변수로 남아 있지만,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1500원 선을 다시 위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추가 조정 리스크가 커서 보수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739 적신월사 구급차 습격해 15명 살해한 이스라엘, ‘물증’ 나오자 잘못 시인 랭크뉴스 2025.04.06
44738 파면된 윤석열 대신 "김상욱 정리해야"‥지도부는 재신임 랭크뉴스 2025.04.06
44737 '국민투표법 개정'부터 실현돼야...우원식 국회의장이 짚은 개헌 선결 과제는 랭크뉴스 2025.04.06
44736 ‘윤석열 파면’ 38일 걸린 헌재···결정문에 치열한 고민의 흔적 남겼다 랭크뉴스 2025.04.06
44735 임대료에 성난 스페인 시민들 “첫 집은 보조금을, 두 번째부터는 세금을” 랭크뉴스 2025.04.06
44734 "이런 명문 놓칠 수 없다"…尹 탄핵 결정문 114쪽 필사 챌린지 랭크뉴스 2025.04.06
44733 '나성에 가면' 부른 세샘트리오 출신 홍신복 별세 랭크뉴스 2025.04.06
44732 윤석열, 관저 안 나오고 뭐 하나…“문 전 대통령은 하루 전 내쫓더니” 랭크뉴스 2025.04.06
44731 “한국은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나라”… 평화적 시위에 감명받은 외국인들 랭크뉴스 2025.04.06
44730 우원식 "개헌 국민 투표" 제안에 민주 "내란 종식이 먼저" 랭크뉴스 2025.04.06
44729 日쓰시마 해역서 환자이송 헬기 추락…6명중 3명 심정지 랭크뉴스 2025.04.06
44728 ‘재난구조 44년’ 베테랑 조종사였는데… “노후 헬기 교체 시급” 랭크뉴스 2025.04.06
44727 헌재서 ‘거짓의 성’ 쌓은 윤석열…제 거짓말에 스스로 무너졌다 랭크뉴스 2025.04.06
44726 월요일 일교차 15도 이상… 서울 낮 최고 20도 랭크뉴스 2025.04.06
44725 거세지는 트럼프 폭풍, 한중일 경제협력 활용해야[김광수특파원의 中心잡기] 랭크뉴스 2025.04.06
44724 우원식이 불붙인 개헌론… 민주당 내부 ‘비토론’이 관건 랭크뉴스 2025.04.06
44723 헌재 尹파면 결정문 결론 “민주공화국 주권자는 국민” 강조 랭크뉴스 2025.04.06
44722 우원식 "대선·개헌 투표 동시에 하자"…관건은 양당 지도부 동의 랭크뉴스 2025.04.06
44721 "트럼프, 나랏일 손 떼라" 美전역서 폭발…1400건 집회 열렸다 랭크뉴스 2025.04.06
44720 트럼프 관세 후폭풍… 프랑스 “美 빅테크, 데이터 규제 가능성” 랭크뉴스 202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