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호텔사업자 경쟁적으로 진출 선언
신라호텔 주총 사업목적에 추가
GS 파르나스 사업보고서 통해 출사표
“프리미엄 시장 중심 수익성 높아”
파르나스호텔이 서울 삼성역 인근에서 운영 중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전경. 사진 제공=파르나스호

[서울경제]

GS그룹의 호텔사업 계열사 파르나스호텔이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며 노인 주거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이를 선점하기 위해 호텔업계가 경쟁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2일 파르나스호텔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사업보고서를 통해 “장기적으로 시니어 레지던스 시장을 신규 시장으로 보고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르나스호텔이 공식적으로 시니어 레지던스 시장 진출을 선언한 것은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시니어 고객들의 증가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약 40년간 특급 호텔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시설과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르나스호텔은 시니어 레지던스 외에도 호텔 위탁 운영과 프리미엄 컨시어지 사업을 향후 미래 먹거리로 보고 있다.

시니어 레지던스 시장 진출은 GS그룹 차원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르나스호텔을 담당하는 지주회사 GS피앤엘(499790)(GS P&L)은 지난해 GS리테일(007070)에서 분사돼 분할 상장됐다. 호텔 사업을 내보냈지만 GS리테일은 부동산 개발사업은 여전히 영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GS리테일이 시니어 레지던스의 개발을 담당하고 운영을 파르나스호텔에 맡길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 계열사인 GS건설도 시공 등의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앞서 호텔신라(008770)도 지난 달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노인주거·여가복지 설치 운영사업'을 추가했다. 메이필드 호텔은 관련 상표권(더해든)을 출원한데 이어 서울 강서구에 있는 자사 교육기관 ‘메이필드 호텔 스쿨’ 건물을 시니어 레지던스로 변경할 예정이다. 호텔롯데의 경우 가장 먼저 시니어 레지던스 시장에 진출해 올해 하반기 자사 관련 브랜드 ‘VL’의 서울 1호점 ‘VL 르웨스트’를 마곡에 오픈할 예정이다.

정부가 지난해 토지나 건물을 소유하지 않고 사용권만 있어도 시니어 레지던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준 것도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호텔사업은 경기에 민감한 반면 시니어 레지던스는 안정적으로 수익성이 확보된다는 장점이 있다”며 “접객에 강점이 있는 호텔사업자들이 고부가가치를 노리고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540 美, 수입차에 25% 관세… 車업계 “개소세 감면 연장해야” 랭크뉴스 2025.04.04
43539 나경원 "4대4 기각, 野 의회독재 보면 尹파면할 정도 아니다" [스팟인터뷰] 랭크뉴스 2025.04.04
43538 [속보]탄핵찬반집회…3호선 안국역 폐쇄,무정차 통과 랭크뉴스 2025.04.04
43537 국민들의 목 타는 부름‥헌법재판소의 응답은 랭크뉴스 2025.04.04
43536 尹 운명의 날 밝았다… 남은 건 통합과 치유 랭크뉴스 2025.04.04
43535 [속보] 뉴욕증시, 하루만에 시총 3.1조달러 증발…팬데믹 이후 최대 랭크뉴스 2025.04.04
43534 美 관세 폭탄, 당장은 삼성보다 애플에 악재지만… 트럼프가 아이폰에 면죄부 주면 상황 반전 랭크뉴스 2025.04.04
43533 ‘무노동 무임금’ 비웃는 기업은행·신보·캠코… ‘정직’ 직원에 여전히 보수 지급 랭크뉴스 2025.04.04
43532 주먹구구식 관세…美, 韓 상호관세율 결국 26%→25% 재조정 랭크뉴스 2025.04.04
43531 [속보] 트럼프 "반도체 관세 아주 곧 시작될 것" 랭크뉴스 2025.04.04
43530 헌재의 주사위 던져졌다…尹, 복귀냐 파면이냐 랭크뉴스 2025.04.04
43529 주왕산 덮친 불길 막아 세웠다…'최후 방어선' 뒤엔 이 나무 랭크뉴스 2025.04.04
43528 美서 애플 아이폰 333만원?…"트럼프 관세 시행되면 현실될수도" 랭크뉴스 2025.04.04
43527 "쌤, 대통령이 잘려요?" 학교서 탄핵심판 생중계··· 교사들 "필요하지만 고민 많아" 랭크뉴스 2025.04.04
43526 관저서 '운명의 날' 맞은 尹…긴장감 감도는 용산 대통령실 랭크뉴스 2025.04.04
43525 111일 간의 장고…헌재 尹 탄핵 오늘 결정한다 랭크뉴스 2025.04.04
43524 [단독]"열사? 투사? 폭력 절대 안돼" 朴파면날 숨진 시위자 유족 랭크뉴스 2025.04.04
43523 [사설] 위대한 승복 랭크뉴스 2025.04.04
43522 [단독]LH 매입임대주택 늘린다더니 취약계층 물량은 10%도 안돼 랭크뉴스 2025.04.04
43521 尹 선고 뜨거운 관심... "직장 회의실 모여 스크린으로 생중계 시청할 것" 랭크뉴스 2025.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