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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텔리전스’ 한국어 서비스
애플 시리(Siri)에 “서울 여행 계획 세워줘”라고 말하면 챗GPT가 답변을 제시한다. 챗GPT가 통합된 시리는 특정 요청에 대해 챗GPT를 이용할 것을 제안하고, 이용자가 챗GPT를 선택하면 시리를 통해 답변을 전달한다. 심희정 기자·애플 제공

애플의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이달부터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애플 인텔리전스의 영어 버전은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사용할 수 있었지만, 한국어 등 비영어권 언어는 6개월 만에 추가됐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AI 기능을 활용한 글쓰기 도구, AI 사진 지우기(클린업), 챗GPT 연결 등을 지원한다.

아이폰16 플러스로 체험해 본 애플 인텔리전스의 첫인상은 ‘간편하다’ 였다. AI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따로 매뉴얼을 찾아 읽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특히 글쓰기 도구와 이메일 요약 기능 활용도가 높았다. 회사 메일에 쌓여 있는 여러 이메일들을 전부 읽지 않아도 애플 인텔리전스가 간단히 한두줄로 요약된 글을 보여줬다. 받은 편지함에서 메시지를 열어 보지 않고도 요약본을 볼 수 있다는 점은 메일을 확인하는 시간을 줄여줬다. 상대방과 여러 번 메일을 주고받은 경우에도 ‘요약하기’를 활용하면 이전 메일을 다시 복습하지 않아도 맥락을 이해할 수 있었다.

‘글쓰기 도구’는 글을 교정하거나 어투를 선택해 상황에 맞게끔 글쓰기 방식을 수정할 수 있다. 메모장이나 메일에 쓴 글을 선택해 글쓰기 도구를 선택하면 교정 또는 재작성이 가능하다. 재작성은 ‘친근하게’ ‘전문적으로’ ‘간결하게’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딱딱한 글을 ‘친근하게’로 바꿔 달라고 요구하면 어미를 ‘-습니다’에서 ‘-해요’ 체로 바꿔주고, 이모티콘도 적절하게 삽입한다. 긴 글을 요약하는 것도 ‘300자 이내로 요약해줘’ 등 구체적으로 명령하면 이에 따른 결과를 내놓는다.

글쓰기 도구와 시리(Siri)에는 챗GPT가 통합돼 여러 앱을 오갈 필요 없이 챗GPT를 곧바로 활용할 수도 있다. 애플은 한국어 사용자의 사용 경험을 학습해 기능을 고도화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사진 속 불필요한 피사체를 지우는 ‘클린업’ 기능은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다른 앱을 활용해 사용하던 것과 유사했다. 카메라 컨트롤 버튼을 누르면 작동하는 ‘비주얼 인텔리전스’도 구글 검색과 비슷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카메라로 검색을 원하는 피사체를 비춘 뒤 ‘묻기’ 또는 ‘검색’을 누르면 챗GPT나 구글을 통해 피사체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나의 찾기’ 기능으로 애플 제품을 사용 하는 주변 사용자와 에어 태그를 부착한 소지품을 보여주는 화면. 심희정 기자·애플 제공

이번 업데이트로 한국 이용자들은 ‘나의 찾기’ 서비스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자신의 애플 기기나 다른 사용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이 기능은 국내에서 뒤늦게 서비스를 시작했다.

나의 찾기는 소지품을 잘 잃어버리는 사람에게는 필수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어태그를 부착한 열쇠나 우산 등은 방 안에서도 어디에 있는지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밀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폰을 들고 에어태그를 찾으면 위치를 안내하고, 에어태그가 소리를 내게 할 수도 있다. 특히 여행 중에 수화물이 분실된 경우에 에어태그를 활용하면 항공사와 위치를 공유해 수화물을 찾는 것도 가능하다.

가족 중에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다면 나의 찾기 기능을 더 실용적으로 쓸 수 있다. 메시지 앱에 기본 탑재된 ‘안전 확인’ 기능은 사용자가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했을 때 친구나 가족에게 알림으로 알려준다. 사용자가 목적지로 가고 있지 않을 때는 기기의 위치, 배터리 잔량, 통신 신호 등 정보가 사전에 지정한 연락 상대에게 공유된다. 애플 인텔리전스와 나의 찾기는 iOS 18.4 이후 버전이 설치된 아이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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