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수산물 4.9%·가공식품 3.6% ‘급등’…정부, 공공요금 상반기엔 ‘동결’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1% 올라 3개월 연속 2%대 상승했다. 가공식품은 1년여 만에 가장 많이 올랐고, 외식물가도 1년 새 3% 상승했다.

가공식품 출고가도 줄줄이 인상될 예정으로 당분간 먹거리 물가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29(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1.3%까지 떨어졌으나 11월 1.5%, 12월 1.9%로 반등했다. 올해 1월(2.2%)과 2월(2%)에 이어 지난달까지 2%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수산물을 제외하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가공식품이다. 가공식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해 2023년 12월(4.2%) 이후 1년3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커피(8.3%), 빵(6.3%), 김치(15.3%)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이번달에도 라면 등 일부 품목의 출고가격이 오를 예정이다.

외식 물가도 전년 동월 대비 3.0% 올랐다. 특히 생선회(5.4%), 치킨(5.3%) 등이 크게 올랐다. 각각 1년7개월, 1년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최근 프랜차이즈 업종을 중심으로 배달가격을 매장가보다 높여 받는 ‘이중가격제’가 확산되고 있어 앞으로 상승폭이 커질 수 있다. 지코바치킨은 오는 7일부터 모든 메뉴 가격을 2500원씩 올린다.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0.9% 올랐다. 농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1.1% 내렸지만, 축산물은 3.1%, 수산물은 4.9% 올랐다. 수산물은 1년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경북 산불 영향이 반영되면 사과·배추·마늘 등 농산물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고 통계청은 전망했다.

공공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1.4% 올랐다. 사립대 납입금이 전년 대비 5.2% 오른 영향이다.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1년 전보다 1.9% 상승했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는 1년 전보다 2.4% 올랐다.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상반기 공공요금을 동결키로 했다. 전기·가스·철도 등 중앙부처가 관리하는 공공요금은 상반기 중 동결할 방침이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964 [속보] 우원식 “대선 동시투표 개헌 어려워져…대선 후 논의하자” 랭크뉴스 2025.04.09
45963 [속보] 오세훈, 대선 출마선언…13일 '약자동행' 상징장소에서 랭크뉴스 2025.04.09
45962 오세훈, 13일 대선 출마 선언…"약자동행 상징 장소서 발표" 랭크뉴스 2025.04.09
45961 이재명 대표직 사퇴 "새로운 일 시작, 국민과 역경 이겨내겠다" 대선 시동 랭크뉴스 2025.04.09
45960 李 대선출마 공식화…"위대한 대한민국 향한 길 국민과 걷겠다"(종합) 랭크뉴스 2025.04.09
45959 [속보] 우의장 "대선 동시투표 개헌 어려워져…대선 후 논의하자" 랭크뉴스 2025.04.09
45958 이재명 "대표 퇴임 순간 주가지수 보니 가슴 아파"…당대표 사퇴 랭크뉴스 2025.04.09
45957 [속보]이완규 “한덕수 ‘지명 결정’ 존중···권한대행도 할 수 있어” 랭크뉴스 2025.04.09
45956 [속보]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지명 금지…민주당 주도 법사위 통과 랭크뉴스 2025.04.09
45955 [속보] 대선 출마 이재명, 당대표 사퇴…“국민과 역경 함께하겠다” 랭크뉴스 2025.04.09
45954 트럼프, 中 상호관세 34%→84% 상향… 총 104% 랭크뉴스 2025.04.09
45953 이재명 "위대한 국민 여정 함께 하겠다" 당대표직 사퇴 랭크뉴스 2025.04.09
45952 김문수, 대선 출마 선언…"깨끗한 제가 피고인 이재명 이긴다" 랭크뉴스 2025.04.09
45951 총리실 "미국과 협상에서 관세율 조정이 최우선 목표" 랭크뉴스 2025.04.09
45950 [속보] "피고인 이재명 이길 깨끗한 김문수"... '꼿꼿 문수' 대선 출사표 랭크뉴스 2025.04.09
45949 “100만원 벌면 40만원 주담대로” 서울 지역 차주 상환 부담 증가 랭크뉴스 2025.04.09
45948 [단독] 민주, '최상목 저격수' 법사위로 부른다... '경제통' 김영환·임광현 의원 거론 랭크뉴스 2025.04.09
45947 박성준 "한덕수, 헌법재판관 지명은 '尹의 인사'… 내란대행 충실" 랭크뉴스 2025.04.09
45946 [속보]이재명 "대표 퇴임 순간 주가지수 보니 가슴 아파"…당대표 사퇴 랭크뉴스 2025.04.09
45945 [속보] 국회 법사위, ‘헌법재판관 임기연장법’ 야당 주도 의결 랭크뉴스 2025.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