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와 이란이 이란 핵 시설에 대한 폭격 위협을 용납할 수 없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러시아 외무부는 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마지드 타크트 라반치 이란 외무차관이 이란 핵프로그램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란의 적대자들이 갈등 해결 수단으로 군사력을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자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양측은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 "이란의 핵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외부의 폭격 위협은 중동 전체와 전 세계에 대규모로 돌이킬 수 없는 방사능 및 인도주의적 결과를 초래하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입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미 NBC방송 인터뷰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고 미국과 합의하지 않으면 이란에 폭격과 함께 2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한 이후 발표됐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양측의 이란 핵 프로그램 논의가 "서방 국가들이 인위적이고 불합리하게 확대한 긴장을 줄이기 위한 공동 조치"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14일 중국에서 열린 러시아·중국·이란의 핵 문제 고위급 회담에서 설정된 방침을 재확인했다면서 이란이 핵에너지를 평화적으로 사용할 정당한 권리를 고려해 서방의 편견과 오해를 불식하는 실행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071 "통상 대책 마련할 초당적 TF부터 구성해야" 최우선 과제는 경제[윤석열 파면] 랭크뉴스 2025.04.05
44070 탄핵선고 끝났지만…5일 도심에선 찬반집회 랭크뉴스 2025.04.05
44069 헌재는 왜 선고 늦췄을까…“문형배 말에 답이 있다” 랭크뉴스 2025.04.05
44068 식목일 ‘요란한 봄비’…밤에 대부분 그쳐 랭크뉴스 2025.04.05
44067 마포 식당서 불…용산 주한미국대사관 불 랭크뉴스 2025.04.05
44066 '공복' 한덕수의 마지막 과제... 안정적 대선 관리, 트럼프 공세 대응 랭크뉴스 2025.04.05
44065 식목일 전국에 ‘요란한 봄비’…밤에 대부분 그쳐 랭크뉴스 2025.04.05
44064 존재감 없던 맹장 끝 충수 10㎝가 생명을 위협하는 시간 랭크뉴스 2025.04.05
44063 국힘 잠룡들 “보수 재건” 당내 경선서 혈투 전망 랭크뉴스 2025.04.05
44062 [尹파면] 전면에 나선 유튜버들…조기 대선에도 영향력 발휘하나 랭크뉴스 2025.04.05
44061 미 국무부 “헌재 결정 존중”…유엔 사무총장 “한국 국가제도 신뢰” 랭크뉴스 2025.04.05
44060 [샷!] "우리 모두 폭싹 속았수다!" 랭크뉴스 2025.04.05
44059 세월로 버무린 한 숟갈…입맛 꽃피는 경기 한상…경기도 노포를 찾아서 랭크뉴스 2025.04.05
44058 "시끄러워질까 걱정"...尹살던 아크로비스타, 유튜버·지지자들 속속 집결 랭크뉴스 2025.04.05
44057 산불 때 부산 피난길 올랐던 '은퇴 경주마' 2주만에 집 돌아간다 랭크뉴스 2025.04.05
44056 불에 강한 나무 어디에도 없는데…산불 뒤 욕받이 된 소나무 랭크뉴스 2025.04.05
44055 서울시, 초고층 고집 접을까… 현대차와 3개동 GBC 협의 랭크뉴스 2025.04.05
44054 장미 대선 6월 3일 화요일 유력… 60일 ‘대권 전쟁’ 시작 랭크뉴스 2025.04.05
44053 우는 두 살배기 딸에 "왜 태어났냐" 막말하며 때린 20대 아빠 랭크뉴스 2025.04.05
44052 “모두와 더불어 화평함을 따라… 화해·통합의 길로 나아가자” 랭크뉴스 202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