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 구로·충남 아산·경남 거제 승리
조국혁신당 담양서 ‘단체장 1호’ 배출
국민의힘, 경북 김천 1곳 당선에 그쳐
부산시교육감도 3년 만에 다시 ‘진보’
2일 밤 부산 남구 부경대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투표지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 이틀을 앞두고 2일 치러진 4·2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기초단체장 5곳 중 3곳을 가져가는 등 국민의힘에 압승을 거뒀다. 조국혁신당은 사상 처음으로 단체장을 배출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텃밭인 경북 김천시장을 가져갔다.

관심을 모은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김석준(68) 후보가 51.2%(33만2774표)의 득표율로 보수 성향의 정승윤(55) 후보(40.2%·26만1448표)와 최윤홍(56) 후보(8.7%·5만6332표)를 크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2014년과 2018년 부산시교육감에 당선된 김 후보는 3년 만에 복귀해 세번째 교육감직을 맡게 됐다.

4.2 재보선 당선자.

보수 성향이 강한 경남 거제시장 재선거에서도 민주당 변광용(59) 후보가 56.0%(5만1292표)를 득표해 38.1%(3만4455표)를 얻은 국민의힘 박환기(62) 후보를 크게 제치고 당선됐다.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에서도 57.5%(6만6034표)의 득표율을 보인 민주당 오세현(56) 후보가 39.9%(4만5831표)를 얻은 국민의힘 전만권(63) 후보를 여유 있게 제치고 당선됐다. 국민의힘 후보가 출마하지 않은 서울 구로구청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장인홍(58) 후보가 56.0%(5만639표)의 득표율로 32.0%(2만8946표)의 자유통일당 이강산(35) 후보를 크게 앞서 당선됐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강세인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조국혁신당 정철원(62) 후보가 51.82%(1만2860표)를 득표해 48.17%(1만1956표)를 얻은 민주당 이재종(49) 후보를 904표(3.65%포인트) 차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경북 김천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배낙호(56) 후보가 51.5%의 득표율로 무소속 이창재(61) 후보(27.1%)를 제치고 당선됐다.

전국 17곳에서 진행된 광역·기초의원 재보선에서는 민주당 9명, 국민의힘 6명, 무소속 2명이 당선됐다.

4.2 재보선 투표율

한편 이번 재보선 최종 투표율은 26.55%로 잠정 집계됐다. 2017년 이후 치러진 재보궐선거 가운데 투표율이 가장 낮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을 보면, 재보궐선거 전체 유권자 462만908명 가운데 총 122만7206명이 투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부산시교육감 22.8%이고, 서울 구로구청장 25.9%, 충남 아산시장 39.1%, 전남 담양군수 61.8%, 경북 김천시장 46.4%, 경남 거제시장 47.3%의 투표율을 보였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051 [단독]민주당 '한덕수 못 믿겠다'…대선일 공고 강제법 추진 랭크뉴스 2025.04.05
44050 서학개미 美 주간거래 간절한데... “뉴욕거래소 기다려? 말어?” 고민하는 증권가 랭크뉴스 2025.04.05
44049 尹 파면에도 주말 탄핵 찬반집회 계속 랭크뉴스 2025.04.05
44048 미 연준 의장 “관세 영향 예상보다 크다”…미국 주가 이틀 연속 폭락 랭크뉴스 2025.04.05
44047 부부 합산 국민연금 月 500만원의 비결…3가지 '황금 열쇠' 랭크뉴스 2025.04.05
44046 강남3구 토허구역 재지정에…하남·용인 등은 ‘풍선효과’[집슐랭] 랭크뉴스 2025.04.05
44045 [尹파면] 탄핵정국이 키운 극단행동 불씨…쉽게 꺼질지는 미지수 랭크뉴스 2025.04.05
44044 이틀 간 7300조원 증발한 美증시…트럼프는 “약자만이 실패” 강행 시사[데일리국제금융시장] 랭크뉴스 2025.04.05
44043 북한, 윤석열 파면 첫 보도···외신 인용해 “혼란의 종말 아닐 것” 랭크뉴스 2025.04.05
44042 "집 좀 사세요" 금괴·별장까지 얹어주는 中 부동산업계[세계한잔] 랭크뉴스 2025.04.05
44041 "대통령 이제 감옥 가나요?" 교실서 쏟아진 질문···탄핵심판 학교 중계 현장 랭크뉴스 2025.04.05
44040 헌재 “野는 타협하고 尹은 협치했어야”… 숨죽인 22분 반전은 없었다 랭크뉴스 2025.04.05
44039 하룻밤 묵을 태평여관, 보안서에서 들이닥친 사연 [김성칠의 해방일기(14)] 랭크뉴스 2025.04.05
44038 '관세發 R의 공포' 美증시 5년만에 최악의 하루…다우 5.5%↓(종합) 랭크뉴스 2025.04.05
44037 개미 울린 '18만 닉스'…공매도 비율도 21% [이런국장 저런주식] 랭크뉴스 2025.04.05
44036 "화장실 급해요" 휴게소에서 내려줬더니 사라져…도망간 이유 들어보니 '황당' 랭크뉴스 2025.04.05
44035 9개월, 누구보다 빨리 떴지만…31개월, 누구보다 빨리 졌다 [尹 파면] 랭크뉴스 2025.04.05
44034 애플이 삼성전자보다 트럼프 관세 충격 크다? "300만 원 아이폰 미국서 나올 수도" 랭크뉴스 2025.04.05
44033 [속보]파푸아뉴기니 뉴브리튼섬 인근서 규모 7.2 지진…美 쓰나미 경보 랭크뉴스 2025.04.05
44032 광화문 앞 샴페인 터트리며 환호, 한남동선 성조기 떨구며 좌절 랭크뉴스 202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