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4·2 재보궐선거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당선된 정철원 조국혁신당 후보가 2일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이틀 앞두고 치러진 4·2 재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5곳의 기초단체장 자리 중 3곳을 거머쥐었다. 부산시 교육감 선거에서도 진보성향의 김석준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맞붙은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는 ‘작은 집’이 ‘큰 집’을 꺾는 이변도 벌어졌다. 이번 재보궐 선거는 탄핵정국과 영남권 산불사태가 겹치며 전국적 관심도가 떨어진 상황에서 치러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장인홍 민주당 후보가 득표율 56.03%(5만639표)를 기록하며 당선됐다. 아산시장과 거제시장 선거에서도 민주당 오세현, 변광용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야당간 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담양군수 재선거에서는 정철원 조국혁신당 후보가 이재종 민주당 후보를 904표(3.65%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조국혁신당이 지방자치단체장을 배출한 건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보수텃밭인 김천시장 재선거에서 배낙호 후보가 당선되는 데 그쳤다.

사전투표(투표율 7.94%)를 포함한 최종 투표율은 26.27%로 집계됐다. 23개 선거구에서 전체 유권자 462만908명 중 121만377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지난해 10·16 재보궐선거 투표율인 24.62%보다 소폭 높은 수치다. 다만 기초단체장 선거만 놓고 보면 투표율은 37.8%로 10·16 재보궐 선거 때 기초단체장 투표율 53.9%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탄핵정국 장기화에 중앙 정치권 이슈가 집중됐고, 선거 기간 동안 영남권 산불 사태까지 겹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도 낮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 투표율은 22.8%를 기록했다. 광역의원 8곳(대구 달서, 인천 강화, 대전 유성, 경기 성남분당, 경기 군포, 충남 당진, 경북 성주, 경남 창원 마산회원)의 투표율은 26.8%, 기초의원 9곳(서울 중랑·마포·동작, 인천 강화, 전남 광양·담양·고흥, 경북 고령, 경남 양산) 투표율은 22.8%였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137 '국민연금 월 500' 받는 부부, 얼마 부었길래…'세 가지 비결' 공개 랭크뉴스 2025.04.05
44136 래퍼 에미넘 할아버지 됐다…딸, 득남 사진 공개 랭크뉴스 2025.04.05
44135 북한, 尹 파면 하루 만에 간략 보도 랭크뉴스 2025.04.05
44134 ‘먹통’ 논란 키움증권...결국 서비스 일시 중단 랭크뉴스 2025.04.05
44133 “미국 상호관세 발표에 틱톡 매각도 무산”…트럼프, 매각 마감 시한은 재차 연장 랭크뉴스 2025.04.05
44132 "탄핵 자축" "불복 투쟁"... 尹 파면 여파, 주말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 랭크뉴스 2025.04.05
44131 北, '尹 파면' 하루 지나 논평 없이 간략 보도…의도적 거리두기? 랭크뉴스 2025.04.05
44130 포털에 윤석열·김건희 검색하면…이젠 ‘전 대통령’ ‘전 영부인’ 랭크뉴스 2025.04.05
44129 ‘파면’ 다음날도 집회…서울 곳곳서 “탄핵 자축” “불복종 투쟁” 랭크뉴스 2025.04.05
44128 트럼프, ‘틱톡금지법’ 또다시 유예…중국, 상호관세 맞자 인수 반대 랭크뉴스 2025.04.05
44127 ‘관세발’ 무역전쟁 격랑에 글로벌 금융시장 ‘패닉’ 랭크뉴스 2025.04.05
44126 '月 542만원' 역대급 국민연금 받는 부부…3가지 비결 봤더니 랭크뉴스 2025.04.05
44125 尹 만장일치 파면 1등 공신은 '수사기록' 랭크뉴스 2025.04.05
44124 파푸아뉴기니 뉴브리튼 인근 6.9 지진‥"쓰나미경보 해제" 랭크뉴스 2025.04.05
44123 '車관세에도' 현대차 "美시장서 두달간 가격 인상 안해" 랭크뉴스 2025.04.05
44122 [단독] 尹파면이 의협 움직였다…1년여만에 의정대화 나서기로 랭크뉴스 2025.04.05
44121 파면 결정 다음날도 집회는 계속…서울 곳곳서 “탄핵 자축” “불복종 투쟁” 랭크뉴스 2025.04.05
44120 형사상 ‘불소추특권’ 상실…곧 형사재판 본격 시작 랭크뉴스 2025.04.05
44119 ‘관세 충격’ 미국 증시 5년만에 최악의 하루…경기침체 우려 랭크뉴스 2025.04.05
44118 '민간인 윤석열' 내란 재판 시작…명태균 게이트 수사도 '시동' [서초동 야단법석] 랭크뉴스 202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