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득표율 최종 51.82%
4·2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정철원 조국혁신당 담양군수 후보가 2일 오후 전남 담양군 담양읍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정철원 후보 캠프 제공.


정철원(62) 조국혁신당 후보가 4·2 재보궐선거에서 전남 담양군수에 당선됐다. 조국혁신당이 지자체장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개표 결과에 따르면 100% 개표가 이뤄진 이날 오후 10시 28분 기준 정 후보가 1만2,860표(51.82%)를 기록해 1만1,956표(48.17%)를 얻은 이재종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정 당선자는 담양군에서 군의원을 세 차례 지낸 지역 정치인 출신이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제7대 담양군의회에 입성했고, 제8대 담양군의회 의원, 제9대 담양군의회 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조국혁신당이 기초단체장을 배출한 만큼 내년 지방선거 정치지형 변화에도 적잖은 영향을 주게 될 전망이다. 혁신당은 당선 직후 "재보궐 선거 승리 요인은 건강한 상식과 변화에 대한 기대가 응집된 결과이자 담양의 기득권 정치에 대한 심판"이라며 민주당을 직격했다.

정 당선자는 생태정원도시 담빛 관광타운 조성, 담양군청 이전, 농어촌기본소득 도입, 달빛내륙철도 조기 착공 및 지방권 광역철도망 구축, 군민생활체육센터 조기 완공 및 사회체육시설 확충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 군수는 "평생 담양에서 살아온 흙수저 정치인인 저에게 담양군민을 위해 새롭게 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용기 있는 선택이 담양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신호탄이 됐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 12명의 명예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함께 담양을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범으로 만들어가겠다"며 "천년 담양의 미래를 위해 더 정직하게, 더 철저하게, 더 원칙있게 담양 발전의 기틀을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532 주먹구구식 관세…美, 韓 상호관세율 결국 26%→25% 재조정 랭크뉴스 2025.04.04
43531 [속보] 트럼프 "반도체 관세 아주 곧 시작될 것" 랭크뉴스 2025.04.04
43530 헌재의 주사위 던져졌다…尹, 복귀냐 파면이냐 랭크뉴스 2025.04.04
43529 주왕산 덮친 불길 막아 세웠다…'최후 방어선' 뒤엔 이 나무 랭크뉴스 2025.04.04
43528 美서 애플 아이폰 333만원?…"트럼프 관세 시행되면 현실될수도" 랭크뉴스 2025.04.04
43527 "쌤, 대통령이 잘려요?" 학교서 탄핵심판 생중계··· 교사들 "필요하지만 고민 많아" 랭크뉴스 2025.04.04
43526 관저서 '운명의 날' 맞은 尹…긴장감 감도는 용산 대통령실 랭크뉴스 2025.04.04
43525 111일 간의 장고…헌재 尹 탄핵 오늘 결정한다 랭크뉴스 2025.04.04
43524 [단독]"열사? 투사? 폭력 절대 안돼" 朴파면날 숨진 시위자 유족 랭크뉴스 2025.04.04
43523 [사설] 위대한 승복 랭크뉴스 2025.04.04
43522 [단독]LH 매입임대주택 늘린다더니 취약계층 물량은 10%도 안돼 랭크뉴스 2025.04.04
43521 尹 선고 뜨거운 관심... "직장 회의실 모여 스크린으로 생중계 시청할 것" 랭크뉴스 2025.04.04
43520 尹대통령 파면이냐, 복귀냐…'운명의 날' 정국 격랑 예고 랭크뉴스 2025.04.04
43519 尹대통령 정치적 운명, 오늘 헌재 판가름…11시 탄핵심판 선고 랭크뉴스 2025.04.04
43518 4개월간 고심한 尹탄핵심판…마지막 결론만 남긴 헌재 랭크뉴스 2025.04.04
43517 이재명 "계엄에 국민 1만명 학살 계획"…尹선고 전날 이런 주장 랭크뉴스 2025.04.04
43516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초가집 2채 지붕 불…70대 주민 부상 랭크뉴스 2025.04.04
43515 주먹구구 관세율 산정?…韓 상호관세 결국 26%→25% 재조정 랭크뉴스 2025.04.04
43514 트럼프, 증시 폭락에도 "아주 잘 되고 있어…시장 호황 누릴 것"(종합) 랭크뉴스 2025.04.04
43513 권선동 "국회, 尹 대통령 탄핵소추 변호사비로 1억1000만 원 지출" 랭크뉴스 2025.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