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경찰은 이미 예고한 대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에 최고 경계 태세를 갖추고 경찰특공대까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시위대를 선동하고 있는 극우 유튜버들에 대해선 별도팀을 편성해 감시에 돌입했는데요.

또 폭력 시위를 하면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구속수사하겠단 방침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변윤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에 반발한 시위대 일부가 경찰 버스를 빼앗고 난동을 부리면서 4명이 숨지고 60명 넘게 다쳤습니다.

8년이 지난 올해 1월 19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에 불만을 품은 지지자들은 법원에까지 난입해 판사를 위협했고 지금까지 92명이 구속됐습니다.

"나와 X같은 것. 나와 어딨어!"

경찰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후에도 이같은 폭력 시위가 번질 수 있다고 보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호영/경찰청장 직무대행]
"(폭력 행위는)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하고, 현행범 체포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단호하게 대처하겠습니다."

예고한 대로 선고 당일 전국에 '갑호 비상'을 발령하고, 서울에만 1만 4천여 명의 기동대를 배치할 예정입니다.

헌법재판소 안에는 테러 대비 장비를 갖춘 경찰특공대가, 앞으로는 형사기동대까지 대거 투입됩니다.

헌법재판관들에 대한 경호 인력을 늘리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나돌고 있는 협박성 글도 신속 수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비상계엄 선포 직후부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선동하고 있는 '극우' 유튜버들은 별도 모니터링팀을 편성해 실시간으로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물론 국회와 대통령 관저, 외국 대사관, 언론사에도 경찰이 배치됩니다.

더 나아가 선고 직후 격앙된 시위대가 국회나 대통령 관저로 이동할 가능성에 대비해, 주요 길목을 전면 통제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도 주요 지하철역과 인파 밀집지역에 2천 4백여 명의 대응 인력을 투입하고, 대규모 집회가 예고된 곳엔 현장진료소는 물론 소방대원 712명을 배치해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지하철 안국역은 선고 당일 폐쇄되고, 상황에 따라 광화문과 여의도 역도 통제될 수 있습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865 국힘, 개헌 필수 ‘국민투표법’은 나몰라라…일단 ‘이재명 탓’ [송종호의 여쏙야쏙] 랭크뉴스 2025.04.09
45864 [샷!] "결정문 필사하며 분노와 희망 동시에 느껴" 랭크뉴스 2025.04.09
45863 [속보]북한 김여정 "北, '완전한 비핵화'는 망상" 랭크뉴스 2025.04.09
45862 뉴욕증시, 관세 발효 앞두고 급락…나스닥 2% 하락 마감 랭크뉴스 2025.04.09
45861 "뚜껑 돌렸더니 라벨 '툭'"…개그맨 장동민 '특허 기술', 환경부 상 받은 그 후 랭크뉴스 2025.04.09
45860 美 국무부, 리더십 공백 영향 질문에 “한미동맹 강력” 랭크뉴스 2025.04.09
45859 美, 관세 협상 본격 착수…무역적자 큰 동맹 韓·日에 우선 집중 랭크뉴스 2025.04.09
45858 용산 떠나 세종? 다시 청와대?…차기 대통령 집무실 어디일까 랭크뉴스 2025.04.09
45857 점진적 반등 보이는 PE 업계…‘2&20룰’ 허무는 5가지 트렌드 [베인의 위닝 전략] 랭크뉴스 2025.04.09
45856 ‘토허제’ 해제에 자극 받았나…서울 원정투자 50% 반짝 급증 랭크뉴스 2025.04.09
45855 뉴욕증시, 관세 전쟁에 또 급락... 세계 시가총액 1위 애플→MS 랭크뉴스 2025.04.09
45854 관세전쟁에 힘빠진 삼성전자 주가…시장 향방은[마켓시그널] 랭크뉴스 2025.04.09
45853 선택의 날 '6월 3일'‥다시 청와대로? 세종으로? 랭크뉴스 2025.04.09
45852 붙잡자니 올드하고 놓자니 아까운 이름…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The H 대신 ‘현대’로 이벤트 하는 까닭은 랭크뉴스 2025.04.09
45851 "아이 셋이면 年 12% 금리"… 새마을금고, '아기뱀적금' 출시 [S머니-플러스] 랭크뉴스 2025.04.09
45850 [속보]김여정 “북, ‘완전한 비핵화’는 망상···핵보유국 지위 안 달라져” 랭크뉴스 2025.04.09
45849 이지스, ‘파리 날리는’ 건대CGV 몰오브케이 매각 추진… 불발 시 공매 가능성 랭크뉴스 2025.04.09
45848 [인&아웃] 또다시 장미대선? 랭크뉴스 2025.04.09
45847 [단독] ‘헛똑똑이’ AI 배민 앱…“주인이 메뉴명 하나 못정한다” 랭크뉴스 2025.04.09
45846 어대명? 변수는 있다…국힘 기대하는 반전 시나리오 셋 랭크뉴스 2025.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