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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이제 이틀 남았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최종 결정문을 다듬는 중이라고 합니다.

헌재는 이번 심판의 중대성을 감안해, 평의를 거듭하며 결정문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공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고를 이틀 앞둔 헌법재판소.

외부인 출입이 통제된 가운데, 오늘(2일)도 재판관들은 평의를 이어갔습니다.

어제(1일) 평의에서 선고기일을 지정한 재판관들은 평결을 통해 대략적인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은 기간엔 최종 결정문을 다듬는 막판 작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헌재 연구관들이 작성한 결정문 초안을 바탕으로 재판관들이 직접 내용을 손질하는 겁니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이라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결정문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판관들이 낼 수 있는 소수 의견을 얼마나 결정문에 담을지, 추가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문의 결론과 다른 '반대 의견'이나, 주문과 결론은 같지만, 세부 논리가 다른 '별개·보충 의견'이 있다면, 이에 대한 조율도 이뤄질 수 있습니다.

최종 결정문은 재판관 8명이 모두 서명하면 확정되는데, 마무리 작업을 위한 평의는 선고 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선고기일을 지정한 뒤 3차례, 박근혜 전 대통령은 2차례 평의가 더 진행됐습니다.

재판관들이 최종 결정문을 열람하고 확정 짓는 시점은 내일(3일) 늦은 오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 제작: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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