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3일 발표…한국 등 직격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오후 4시(현지시간·한국시간 3일 오전 5시) 상호관세를 발표하며 관세는 즉시 발효될 것이라고 백악관이 1일 밝혔다.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가 미국발 무역전쟁의 직격탄을 맞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경제·통상 참모들과 회동하며 상호관세 계획의 마지막 세부 사항을 다듬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내일(2일) 진행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 조치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미국의 경쟁력을 개선하고 대규모 무역 적자를 줄이면서 궁극적으로 미국의 경제 및 국가 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며 “내일을 시작으로 (미국이) 갈취당하는 일은 끝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리는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라는 주제의 행사에서 연설하며 상호관세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레빗 대변인은 상호관세율을 낮추기 위해 얼마나 많은 국가가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했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숫자는 모르겠지만 대통령과 그 팀에 전화해 관세 문제를 논의한 국가가 꽤 많다”면서 “그러나 대통령이 가장 많이 신경 쓰는 국가는 미국”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의 황금기를 돌려놓고 미국을 제조업 강국으로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빗 대변인은 또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가 3일부터 시행된다고 재확인했다. 캐나다·멕시코산 일부 수입품에 대한 관세 유예가 2일 만료되는 것을 두고는 “그 문제는 대통령이 말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