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지난해 7월 미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개최한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서울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비트코인 채굴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의 장남 도널드 주니어와 차남 에릭이 설립한 AI 인프라 업체 ‘아메리칸데이터센터(ADC)’는 가상화폐 인프라 업체 허트8마이닝(HUT8)의 비트코인 채굴 자회사 ‘아메리칸블록체인’과 합병해 20% 지분을 확보한다. ADC는 올해 2월 에릭과 도널드 주니어, 투자회사 도미너리 홀리데이스가 함께 설립한 업체다.

새롭게 출범하는 아메리칸블록체인은 HUT8이 80% 지분을 가져가는 대신 6만1000개의 채굴기를 새 업체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ADC는 아메리칸블록체인 20%를 보유하게 되며 세계 최대 가상자산 채굴자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트럼프 일가는 가상자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가상자산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을 출범했으며 트럼프 부부의 밈 코인도 판매했다. 최근에는 스테이블코인 ‘USD1’을 발행하기도 했다.

이 같은 행보는 트럼프의 친(親) 가상화폐 정책 기조와 맞닿아 있다. 트럼프는 취임 직후 행정명령을 통해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지시했으며 “미국을 가상화폐의 수도로 만들곘다”고 공언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일가의 가상자산 사업 확장이 미국 내 암호화폐 산업 성장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미국의 주도권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508 '내란' '계몽' '요원' '달그림자'… 123일 탄핵정국 흔든 '말말말' 랭크뉴스 2025.04.04
43507 [속보] 백악관, 행정명령 부속서의 한국 상호관세율 26%→25%로 수정 랭크뉴스 2025.04.04
43506 美상무 "트럼프, 관세 철회 안 해…무역장벽 먼저 없애야 협상"(종합) 랭크뉴스 2025.04.04
43505 미성년 여친 코에 담뱃재 털고 가스라이팅…‘폭력 남친’ 항소심서 형량 가중 왜? 랭크뉴스 2025.04.04
43504 검찰, ‘강제추행 혐의’ 배우 오영수에 2심서도 징역 1년 구형 랭크뉴스 2025.04.04
43503 ‘트럼프 상호관세’ 충격에 빅테크 주가 직격탄… 애플 9% 급락 랭크뉴스 2025.04.04
43502 홍남표, 창원시장직 상실…부시장이 직무대행 랭크뉴스 2025.04.04
43501 美정부 지난달 21만여명 감원…관세 영향도 민간 일자리에 타격 랭크뉴스 2025.04.04
43500 “계엄 당시 1만 국민 학살 계획” 이재명 주장에… 與 “허위 발언 법적 조치” 랭크뉴스 2025.04.04
43499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이재명 무죄 파기자판 쉽지 않아” 랭크뉴스 2025.04.04
43498 기아, 다목적 활용 ‘PV5’ 첫선…LG와 협업 ‘차크닉카’ 등 눈길 랭크뉴스 2025.04.04
43497 전국 경찰 '갑호비상' 발령…서울에 기동대 1만4000명 배치 랭크뉴스 2025.04.04
43496 ‘이 관세면 美에 2차 물가파동’…월가기관 스태그플레이션 전망 강화 랭크뉴스 2025.04.04
43495 美 상호관세에 비트코인 5% 하락… 8만2000달러대 랭크뉴스 2025.04.04
43494 尹 탄핵 심판 선고일 밝았다… 경찰, 갑호비상 발령해 '총력 대응' 랭크뉴스 2025.04.04
43493 이재명 '계엄 학살 계획' 주장에…與 "법적조치" 野 "증거 있다" 랭크뉴스 2025.04.04
43492 '트럼프 관세' 직격탄 맞은 빅테크 주가 급락…애플 9%↓ 랭크뉴스 2025.04.04
43491 한덕수 “즉시 통상교섭본부장 방미 추진…대미 협상 총력” 랭크뉴스 2025.04.04
43490 경찰, 전국 ‘갑호비상’ 발령… 서울 기동대 1만4000명 배치 랭크뉴스 2025.04.04
43489 오늘,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그림판] 랭크뉴스 2025.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