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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고소돼 경찰 조사를 받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숨진 가운데, 나종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자살을 면죄부처럼 여기는 분위기는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나종호 미국 예일대 정신의학과 조교수는 SNS에 "자살을 명예롭게 생각하는 사회 분위기는 자살률을 높이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라며 "자살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자살을 유일한 탈출구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살이 명예로운 죽음으로 포장되고 모든 것의 면죄부인 것처럼 여겨지는 분위기는 지양해야한다"고 했습니다.

나 교수는 이 글과 함께 5년 전 '그녀들에게도 공감해주세요. 고 박원순 시장의 죽음 앞에서'라는 제목으로 썼던 글을 공유했습니다.

나 교수는 이 글에서 "정신과 의사로서 나는 걱정한다. 박 시장의 자살이 그리고 우리 사회가 그의 죽음을 기리는 방식이, 고인을 고소한 피해자 여성에게, 그리고 비슷한 경험을 가졌을 한국의 수많은 성폭행·성추행 피해자들에게 미칠 영향을"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부탁드린다. 박 시장이 느꼈을 인간적 고뇌와 고통에 공감하는 마음으로 피해 여성의 마음도 헤아려봐 달라고"라고 적었습니다.

장 전 의원은 부산의 한 대학교 부총장이던 2015년, 비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장 전 의원은 성폭행 사실이 없다고 부인해왔고, 이에 A씨 측은 사건 당일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 등을 공개했습니다.

다만, 지난달 31일 장 전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되며 A씨 측은 고소 경위 등을 설명하려던 기자회견을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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