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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식·선물 2조원어치 순매도
4일 尹 탄핵심판 앞두고 이재명 테마주 ‘上’

2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를 하루 앞두고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커진 영향이다. 외국인은 이날 국내 주식과 선물을 2조원 가까이 팔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도 1% 넘게 하락했다.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 현황이 표시돼 있다. /뉴스1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53포인트(0.62%) 내린 2505.8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0.17% 상승 출발했지만, 장 중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하락 전환한 뒤 반등하지 못했다.

외국인이 홀로 7280억원어치를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66억원, 15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200선물도 9220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기관은 개인은 6300억원, 2530억원씩 순매수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발표, 탄핵 선고 등을 앞두고 외국인이 불확실성을 줄이고자 방어주만 순매수하는 모습이었다”며 “탄핵 심판 결과와 조기 대선 여부에 따른 정책 관련주 등락이 전망되고 오는 8일 발표되는 삼성전자 1분기 잠정 실적을 필두로 기업 실적 영향력도 재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셀트리온(-2.97%), 현대차(-1.06%), 기아(-0.97%), 삼성바이오로직스(-0.95%), 네이버(-0.71%) 등이 약세였고, KB금융(1.13%), SK하이닉스(0.46%), LG에너지솔루션(0.15%)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61포인트(1.45%) 내린 684.8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2672억원어치 주식을 던졌다. 개인과 기관은 2538억원, 25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에 마감한 종목 5개 중 한텍을 제외한 4개(소프트캠프, 상지건설, 형지글로벌, 형지I&C)가 모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였다.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 대표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4.60% 빠졌다. 코오롱티슈진(-3.98%), 에코프로(-2.99%), 알테오젠(-2.69%), HLB(-2.59%) 등도 하락했다. 클래시스(4.83%), 휴젤(2.43%), 레인보우로보틱스(0.76%), 삼천당제약(0.63%)은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미 달러화 대비 원화(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3원 내린 1466.6원을 기록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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