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봄철이 다가오면서 100도 이상에서 끓여도 살아남는 '퍼프린젠스 식중독'에 걸리는 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퍼프린젠스균은 오염된 고기나 육류를 섭취할 때 주로 발생하는데, 열에 강하기 때문에 충분히 끓인 음식이라도 다시 증식할 수 있다. 이 식중독균은 음식점, 집단급식소에서도 많이 발생하며, 기온이 상승하는 3~5월 봄철에 더욱 기승을 부린다.

이 세균이 소장에 들어오면 흔히 설사를 유발하는 독소를 방출한다. 음식 섭취 후 6~24시간 이내에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24시간 이내에 회복된다. 일주일 이상 증상이 지속될 땐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배달 음식에 의한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배달 음식으로 인한 퍼프린젠스 식중독 환자 수를 살펴보면 2022년 264명에서 2023년 106명, 지난해 452명까지 늘었다.

퍼프린젠스균은 고기를 적절히 조리하지 않거나 오랫동안 실온에 방치하면 증식할 수 있다. 따라서 음식 조리와 보관을 적절히 하고, 충분히 가열 조리한 음식이라도 섭취 시 재가열하는 등 주의를 기울이며 예방하는 게 좋다.

홍진헌 세란병원 내과 과장은 "봄에는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낮아 음식을 실온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낮이 되면 퍼프린젠스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음식은 반드시 냉장 보관을 하는 게 좋다"며 "보관한 음식을 재섭취할 때는 한번 가열했더라도 75도 이상으로 재가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한 치료 없이도 증상이 사라지지만 심한 탈수 현상이 있을 경우에는 수분 보충이 필요하다. 복통이나 발열이 심하면 진통제나 해열제를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467 안철수, 네번째 대권도전 선언…"이재명 넘을 유일한 후보" 랭크뉴스 2025.04.08
45466 조기 대선일 ‘6월 3일’ 확정…“임시공휴일 지정” 랭크뉴스 2025.04.08
45465 윤석열 최측근 검찰주의자를 헌법재판관에…파면되고도 ‘유훈통치’ 랭크뉴스 2025.04.08
45464 헌재, 마은혁 임명으로 6개월만에 '9인 체제'…18일 2명 퇴임 랭크뉴스 2025.04.08
45463 尹 파면 이후 유승민 바람? 국힘 후보 선호도 1·2위 ‘약진’ 랭크뉴스 2025.04.08
45462 韓대행,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퇴임 2명' 후임엔 이완규·함상훈 지명 랭크뉴스 2025.04.08
45461 제21대 대통령 선거일 '6월 3일 화요일' 확정…임시공휴일 지정(종합) 랭크뉴스 2025.04.08
45460 2002 월드컵 그 축구스타…"돈 앞에 도덕 팔았다" 비난 터졌다, 왜 랭크뉴스 2025.04.08
45459 권성동 "이완규는 미스터 법질서, 미스터 클린‥마은혁과 천양지차" 랭크뉴스 2025.04.08
45458 "엔진 소리 아닌가요?"…사고 제주항공기 착륙 당시 영상 공개 랭크뉴스 2025.04.08
45457 韓대행,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문형배·이미선 후임도 지명 랭크뉴스 2025.04.08
45456 한덕수, 마은혁 임명‥문형배·이미선 후임으로 이완규·함상훈 지명 랭크뉴스 2025.04.08
45455 [속보] 김문수, 대선출마 선언···“국가적 어려움에 책임감 느껴” 랭크뉴스 2025.04.08
45454 출마 소식 나오자 '17%' 급등…김문수 테마주는 'OO홀딩스' 랭크뉴스 2025.04.08
45453 '친명' 서영교 "이재명, 일을 잘하니 독보적인 '어후명'" 랭크뉴스 2025.04.08
45452 민주 "韓, 스스로 탄핵 유도…대통령몫 헌법재판관 지명은 위헌" 랭크뉴스 2025.04.08
45451 “백종원 만나게 해 줄게”... 더본코리아 임원, 女지원자 ‘술자리 면접’ 의혹 랭크뉴스 2025.04.08
45450 [속보] 한덕수, 헌법재판관 기습 지명…야당 “위헌” 강력반발 랭크뉴스 2025.04.08
45449 민주당 “한덕수 헌법재판관 지명은 위헌” “탄핵 유도하나” 랭크뉴스 2025.04.08
45448 [속보] 한덕수, 마은혁 임명…문형배·이미선 후임에 이완규·함상훈 지명 랭크뉴스 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