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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민생경제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승복 선언을 하라'는 국민의힘의 압박에 대해 "승복은 윤석열 (대통령)이 하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 살림비전센터에서 소상공인연합회와 만난 자리에서 '2주 전 헌재 결정에 승복한다고 했는데 이런 입장에 변함이 없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탄핵 심판 대상인 윤 대통령이 먼저 승복 선언을 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서는 만에 하나 기각 결정이 나오면 윤 대통령 탄핵 재추진을 염두에 둔 발언이란 해석도 나온다.

다만 이 대표는 지난달 채널A와 인터뷰에서 "헌재 결정에 당연히 승복해야 한다"며 "민주 공화국의 헌법 질서에 따른 결정을 승복하지 않으면 어쩔 것이냐"고 승복 입장을 명확히 밝힌 바 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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