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 걸겠다고 입장 표명했으면 사의 반려할 걸 기대해선 안돼"
가상자산시장 관련 민당정 간담회 참석하는 권성동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왼쪽)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가상자산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 민당정간담회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감원장 등과 참석하고 있다. 2025.3.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왼쪽)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가상자산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 민당정간담회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감원장 등과 참석하고 있다. 2025.3.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상법 개정안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당연히 사직서를 제출하고 짐 싸서 청사를 떠나는 게 공인의 올바른 태도이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태도"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만약 거부권이 행사될 경우 직을 걸겠다고 입장을 표명했으면, 그것도 일반 공무원이 아닌 고위 공무원이 그 정도 발언을 걸었으면 사의를 표명하고 반려할 걸 기대해서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상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직을 걸고서라도 반대한다"고 언급한 이 원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에게 사의 표명을 했으나 만류가 있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원장은 그러면서 '직을 내려놓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나라가 처한 상황과 주변 만류 등 때문에 조금 더 고민하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이 원장이 '대통령이 계셨으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얘기한 것에 대해선 "그것마저도 오만한 태도"라며 "어떻게 금감원장이 감히 대통령 운운하면서 대통령과 자기 생각이 같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할 수 있는지, 제 공직 경험에 비추어 있을 수 없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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