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언론 DVB 보도
한국에서도 피해 돕기 모금 운동
한국에서도 피해 돕기 모금 운동
2일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 지역에서 어린이들이 크게 기울어져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건물 옆을 지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미얀마 강진으로 인한 희생자 숫자가 4000명에 육박한다는 미얀마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한국에서도 미얀마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미얀마 언론인 디브이비(DVB·버마 민주주의 소리)는 지진 발생 엿새째인 2일 자체 집계로 최소 3756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 중 2414명이 만달레이에서 숨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8일 미얀마 중부 사가잉 지역에서 규모 7.7 강진이 일어났고 이로 인해 진원과 비교적 가까운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 등이 큰 피해를 입었다. 지난 1일 민 아웅 흘라잉 군 최고 사령관이 국영방송 연설에서 사망자가 2719명에 이른다고 밝혔으나 실제 사망자는 이보다 많은 것으로 보이고 피해는 앞으로 더 커질 우려가 있다.
미얀마 군사정권의 공습도 계속되고 있다. 중부 머궤와 만달레이에서 미얀마 공군의 공습으로 민간인 최소 40명이 숨졌다고 디브이비는 전했다.
2021년 군사 쿠데타 뒤 민주화 진영이 꾸린 임시정부인 민족통합정부(NUG) 한국 지부는 미얀마 중부 사가잉 지역에서 지난 28일 규모 7.7 강진이 일어난 뒤 모금 운동을 벌여 1일까지 약 5000만원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민교협) 성공회대 분회가 1일 미얀마 지진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민족통합본부(NUG) 한국 대표부에 성금을 전달했다. 민교협 성공회대 분회 제공
민족통합정부 한국 대표부는 “지진 피해 지역 중 미얀마 군부의 전투기로 폭격을 당하고 있는 미얀마 중부 지방들도 포함되어 있다”며 “군부 쿠데타로 인한 피해가 여전한 가운데 지진에 의한 희생하는 미얀마국민들에게 여러분의 도움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성금은 민족통합정부(NUG) 인도주의재난관리부에 전달된다. 모금에는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민교협) 성공회대 분회도 참여해 1일 100만원을 전달했으며, 전달식에는 민족통합정부 한국대표부 소모뚜 사무처장, 민교협 성공회대 분회장 박경태 교수와 박은홍 국민통합정부 한국대표부 자문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