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신평, 페이스북서 책 출간 소식 알려
"계엄으로 '진보 귀족'들에 저항한 것"
尹 헌재 최후 변론 그대로 실릴 예정
민주 "尹 얼굴 두꺼워... 은인자중을"
윤석열 대통령이 공저자로 참여한 책 '87체제를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의 표지. 신평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책을 곧 출간한다. 최근 '탄핵 반대' 행보를 보이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 친윤석열계 여당 의원들과의 공저로
윤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최후 변론 전문
이 실린다고 한다. 다만 이 책의 정식 출간일은 오는 4일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 이후다. 헌재 판단이 어떻게 나오든,
불법 계엄 선포로 헌법을 유린하고
한국 사회를 극도의 혼란에 빠뜨린 데 대한 윤 대통령의 반성과 사과는 전혀 없을
이라는 얘기다.

신평 "87체제 상층부, 기득권 세력화"



윤 대통령 지지자인 신평 변호사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이 공저자 중 한 명으로 참여한 글 모음집
'87 체제를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
의 출간 소식을 알렸다. 신 변호사는 자신과 윤 대통령, 김기현·나경원·윤상현·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역사 강사 전한길씨, 백지원 전 국민의힘 대변인, 이인호 중앙대 교수, 심규진 스페인 IE대 교수, 도태우 변호사, 복거일 작가 등 12명이 힘을 합쳐 책을 썼다고 전했다.

이 책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정당한 조치였다는 주장
본격적으로 다뤘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 변호사는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으로 출범한) '87체제' 상층부를 점한 소위 '진보 귀족'은 점차 기득권 세력화했고, 친중국·친북한의 시대착오적 자세를 벗어날 수 없었다"며 "그들이 의회의 압도적 지배뿐만 아니라 집행권까지 장악한다면, 파시즘적 정치 형태로 국민 위에 군림할 것은 명약관화하다"고 주장했다.

2월 26일 서울 명동 YWCA회관에서 열린 신평(앞줄 왼쪽) 변호사의 출판기념회 행사장에 국민의힘 소속 윤상현(가운데) 의원과 나경원 의원이 참석해 있다. 불법 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적극 반대하고 있는 대표적 인사들이다. 연합뉴스


출간일은 헌재 선고 이후... "10일 예판 시작"



신 변호사는 이어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으로 언론, 문화, 노동계를 중심으로 막강한 지배력을 갖추게 된 그들에게 저항했다"
며 "윤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야권은 물론 민주 진영 전체를 '진보 귀족'으로 매도하는 동시에, 불법 계엄으로 내란을 시도한
윤 대통령의 행위는 '저항'이라고 규정하는 궤변
을 늘어놓은 것이다.

이 책에 윤 대통령이 새로 집필한 글이 실리는 것은 아니다. 지난 2월 25일 헌재에서 했던 그의 최후 변론 전문이 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 변호사는 "늦어도 4월 10일부터 예매(예약 판매)가 가능하다"고 밝혔을 뿐, 실제 출간일은 공개하지 않았다. 헌재 선고 이후에야 책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비판을 쏟아냈다. 1일 서면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윤석열은 (대통령) 임기 내내 책은 읽지 않고, 음모론을 일삼는 극우 유튜브에 빠져 살던 분"이라며 "책이 의도하는 게 내란 수괴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라니, 참으로 얼굴이 두껍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곧 파면돼 물러날 '전 대통령'은 은인자중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들에 대한 마지막 예의"
라고 꼬집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360 오동운, 최상목 미 국채 투자 논란 두고 "법 저촉된다면 철저히 수사할 것" 랭크뉴스 2025.04.03
43359 “오징어 게임 같습니다”…해고된 줄 모르고 출근을 했다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03
43358 금고서 10억 훔친 수협 직원 송치…사라진 돈은 어디에? 랭크뉴스 2025.04.03
43357 630개 외침, 민주주의엔 진심…‘깃발 아카이브’에 모였다 랭크뉴스 2025.04.03
43356 송호성 기아 사장 “美 가격 인상 계획 없어… HMGMA 40%는 기아 몫" 랭크뉴스 2025.04.03
43355 '진보4 중도2 보수2' 재판관 성향, 尹선고에 의미없다…왜 랭크뉴스 2025.04.03
43354 동시접속 9만명…콘서트장 방불케한 '尹선고' 방청 신청 랭크뉴스 2025.04.03
43353 “나경원·전한길 유세 마이너스”…‘재보선 참패’ 국힘 내부서 쓴소리 랭크뉴스 2025.04.03
43352 민주당 "'공산주의자' 발언 박충권, 사과 않으면 제명 추진" 랭크뉴스 2025.04.03
43351 尹측, '계엄때 1만명 학살계획' 李발언에 "허위사실…법적책임" 랭크뉴스 2025.04.03
43350 송금 보류 요청에도 강행…신한은행, 고객 피해 키웠다 랭크뉴스 2025.04.03
43349 광화문 교차로·안국역 일대 통제…150개 버스노선 우회 랭크뉴스 2025.04.03
43348 ‘베트남 46% 관세’ 삼성 스마트폰 직격타···불닭볶음면도 영향권 랭크뉴스 2025.04.03
43347 [단독] 헌재, 윤석열 선고 날 오전에도 재판관 평의 랭크뉴스 2025.04.03
43346 백종원 ‘노랑통닭’ 인수?...“사실은” 랭크뉴스 2025.04.03
43345 검찰, ‘경비함정 비리 혐의’ 김홍희 전 해경청장 구속 기소 랭크뉴스 2025.04.03
43344 ‘대미 협상 총력’ 한덕수…야당 “트럼프와 통화 한 번 못해” 랭크뉴스 2025.04.03
43343 ‘집에서 임종’ 14%뿐…“삶의 끝은 가족 품이어야” 랭크뉴스 2025.04.03
43342 ‘가짜 임신’ 사진 찍는 중국 Z세대… “날씬할 때 미리” 랭크뉴스 2025.04.03
43341 [속보] 尹 탄핵심판 선고 방청권 경쟁률 4818.5대 1 랭크뉴스 2025.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