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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전장 가시화 체계, 지난해 개발 완료
야당 단독 감액 예산안에 전력화 사업지연

지난해 스마트폰과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을 활용해 최전방에서 벌어지는 전투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개인장비가 개발됐지만, 전력화의 첫발도 떼지 못하고 있다. 2025년도 예산안이 통과되는 과정에서 더불이민주당이 해당 사업의 예산을 삭감했기 때문이다. 이번 사업에는 대기업 외에 국내 중소기업도 다수 참여했다.

2일 군 당국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6월 개인 전장(戰場) 가시화 체계 개발을 완료했다. 이는 전술용 스마트폰을 이용해 적과 아군의 위치를 팀원들과 공유하는 전투체계다. 문자 메시지와 표적 영상을 주고받을 수 있으며 조준경으로 식별한 표적 전파도 가능하다.

개인 전장 가시화 체계 운용개념./방위사업청 제공

군의 전투력과 병력의 생존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되는 이 전투체계는 작년 11월까지 각종 시험평가 등을 거치며 양산 적합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사업 착수를 위해 올해 예산안에 1억9000만원을 편성했다. 국회 국방위원회의 여야 의원은 해당 예산에 합의했지만,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감액 예산안이 만들어질 때 해당 사업의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

개인 전장 가시화 체계 사업은 육군의 워리어 플랫폼(Warrior Platform·생존 확률을 높이고 전투 효과를 극대화한 개인장비) 2단계 사업이다. 방사청은 2단계 사업의 전력화를 위해 향후 3년간 총 716억원을 들여 전력화를 마칠 계획으로, 올해 조기 착수를 위해 1억9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한 것이다.

현재 미국, 러시아, 영국 등은 이같은 전투체계를 전력화해 실전 운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단계는 장병이 직접 착용해 신체와 기술을 연동하는 ‘착용형’이 목표다. 조기 착수 예산이 반영되지 않으면서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세계 각국은 AI 기술을 활용해 국방력을 높이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27일 무인기 타격시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이 대규모 병력 파병 대가로 러시아 항공전자장비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자폭 무인기의 AI 기술 등 러시아의 지원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개인 전장 가시화 체계는 AI 기반 지휘통제 체계 운용을 위한 기반을 확보한다는 의의가 있다. 빠른 송·수신과 의사소통으로 군의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업에는 8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사청은 현재 정치권에서 언급되는 추가경정예산에 이 사업의 예산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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