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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계엄이 내려지면 미군이 투입될 수 있다’는 취지의 주장에 대해 “허위 정보”라고 밝혔다. 2일 주한미군 등에 따르면 주한미군 엑스(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은 최근 한 이용자가 ‘산불에 간첩이나 중국 연관 있으면 바로 데프콘 계엄 미군 투입 가능’이라고 올린 게시물에 “허위 정보를 퍼트리지 말라”고 답글을 달았다.
해당 이용자가 ‘가정적인 상황에 대해 쓴 글에 왜 이렇게 답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제대로 한국어를 이해한 것이 맞냐’고 반박하자, 주한미군은 재차 “우리는 거짓 정보를 퍼트리지 말라고 말한 것”이라고 답했다.
주한미군은 또한 “미군 부대는 한국 계엄령에 동원될 수 없고, 지난 12월에도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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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온라인상이라지만 주한미군의 공식 계정이 개별 이용자가 올린 게시물에 이처럼 반응한 것은 이례적이다. 현재는 글을 올린 이용자가 게시물을 삭제하면서 주한미군 계정이 단 답글도 사라진 상태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공식 계정이 이 같은 글을 올린 경위에 대해 “우리는 활동의 투명성을 제공하기 위한 도구로 소셜미디어를 활용 중”이라며 “대중과 직접 소통하고 한미동맹의 더 깊은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