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尹 탄핵심판 선고 당일 전국 갑호비상 발령…서울에 210개 기동대·1만4천명 배치…"치안 안정시까지 비상근무"
재판관 위협·시설 파괴·경찰관 폭행은 현행범 체포 및 구속 원칙…가짜뉴스 신속수사…인파밀집사고 예방강화


경찰, 탄핵선고일 대비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일 대비 전국 경찰지휘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당일 전국에 '갑호비상'을 발령하겠다고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헌법재판소 선고기일을 이틀 앞둔 2일 경찰청에서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어 "치안이 안정될 때까지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가장 높은 단계의 비상근무 체제인 갑호비상은 경찰력 100% 동원이 가능하다.

이 직무대행은 "선고 후 운집된 군중 일부가 격앙된 상태에서 극렬·폭력시위와 안전사고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어 국민 불안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심각한 사회 갈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경찰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탄핵 찬반 단체 간 긴장감과 갈등이 고조되면서 집회·시위 과정에서 불법·폭력 행위와 주요 인사 신변 위협 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서울에 210개 부대, 1만4천여명의 기동대를 집중 배치한다.

이 직무대행은 "헌재 주변을 '진공상태'로 유지하고 주요 시설에 충분한 경력을 배치해 빈틈없는 방호 태세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탄핵 찬반 단체 간 사전 차단선을 구축하고 경찰력을 폭넓게 배치해 돌발 상황에 신속하게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탄핵선고일 대비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일 대비 전국 경찰지휘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4.2 [email protected]


이 직무대행은 특히 ▲ 시설 파괴 ▲ 재판관 등에 대한 신변 위해 ▲ 경찰관 폭행에 대해서는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하고 현행범 체포와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종로·중구 일대는 특별범죄예방강화구역으로 설정돼 8개 구역으로 나뉜다.

기동순찰대, 지역 경찰로 구성된 권역 대응팀 1천500여명이 범죄 차단 등 치안 활동을 강력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이 직무대행은 밝혔다.

서울시·소방 당국 등과도 협조해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이 직무대행은 또 "국민 불안을 부추기고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온라인상 가짜뉴스·유언비어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찰청 지휘부, 서울청 공공안전차장 및 경비·정보부장, 기동본부장 등이 자리했다. 전국 시도 경찰청장, 경찰서장 등도 화상으로 참석했다.

경찰, 헌재 인근 '진공상태화' 착수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를 이틀 앞둔 2일 서울 헌법재판소 인근에 경찰버스 차벽이 설치돼 있다. 경찰은 지난 1일 헌재 인근 반경 100m가량을 진공 상태로 만들겠다는 통보를 헌재 앞에서 천막을 치고 농성 중인 단체들에 전달했다. 2025.4.2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682 초등생 살해 직전 명재완 "한 놈만 걸려라"…통화내용 보니 랭크뉴스 2025.04.08
45681 부산서 벤츠, 인도 돌진…1명 심정지, 3명 중경상 랭크뉴스 2025.04.08
45680 [단독] 이마트도 광고비 397억인데…회생 앞둔 홈플러스는 540억 [시그널] 랭크뉴스 2025.04.08
45679 대한항공 기장·부기장, '尹 탄핵' 두고 호주서 주먹 다툼... 기장은 병원행 랭크뉴스 2025.04.08
45678 이완규, '내란 혐의' 피의자로 경찰 조사‥한덕수, 알고도 강행? 랭크뉴스 2025.04.08
45677 한덕수, 尹 최측근 이완규 헌법재판관 지명‥"당장 철회하라" 랭크뉴스 2025.04.08
45676 ‘인민노련 마은혁’ ‘안가회동 이완규’… 편향성 논란 키우는 정치 랭크뉴스 2025.04.08
45675 '복수의 칼' 가는 중국...시진핑, 트럼프와 '맞짱' 예고 랭크뉴스 2025.04.08
45674 보수 주자들, 이재명과 양자대결서 열세... 일부는 무당층서 李에 앞서 랭크뉴스 2025.04.08
45673 “내란기록물 봉인·탄핵 대통령 사면 금지”…尹겨냥 법안 봇물 랭크뉴스 2025.04.08
45672 이재명 대장동 재판 5월에도 계속…李측 "선거운동 기간인데" 랭크뉴스 2025.04.08
45671 돈 쓸곳 많은데…나라살림 적자 또 100조 넘어 랭크뉴스 2025.04.08
45670 “대선 ‘ㄷ’도 꺼내지마라” 일축에도 고개드는 ‘한덕수 차출설’ 랭크뉴스 2025.04.08
45669 우의장, 韓 대통령몫 재판관 지명에 "인사청문회 요청 안받겠다"(종합) 랭크뉴스 2025.04.08
45668 “이완규 지명은 윤석열의 반격”…민주당, 한덕수 임명 강행 저지 모든 수단 검토 랭크뉴스 2025.04.08
45667 북한군 10여명, 무장한 채 MDL 침범했다 경고사격에 북상(종합) 랭크뉴스 2025.04.08
45666 북한군 10여 명 군사분계선 침범‥경고사격 받고 북상 랭크뉴스 2025.04.08
45665 합참, “북한군 10여 명 군사분계선 침범했다 북상” 랭크뉴스 2025.04.08
45664 “한 놈만 걸려라” 초등생 살해 교사 명재완, 범행 전 남편과 통화 랭크뉴스 2025.04.08
45663 “민심 더 반영해야”… 유승민·안철수 ‘경선 룰 조정’ 한목소리 랭크뉴스 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