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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12월 3일 밤 국회에 투입된 계엄군 여럿이, 혼자 있던 기자를 끌고 가며 눌러서 제압하고, 뒤에서 케이블타이로 포박하려 했던 CCTV 영상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케이블타이는 사람을 묶는 용도가 아니라, 국회 문을 잠그려고 준비한 것이었단 계엄군의 주장이 거짓이란 게 영상을 통해서도 드러난 겁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2월 3일 밤 11시53분 국회 본청 앞.

국회 출입증을 목에 걸고 뛰어가던 한 사람이, 국회 본청 외부를 순찰하던 707특임단원과 맞닥뜨렸습니다.

경제매체 '뉴스토마토'의 기자였습니다.

기자가 스마트폰을 꺼내 촬영을 시도하자, 서너 명의 군인이 이 기자를 둘러쌉니다.

오른쪽 군인에게 하얗게 빛나는 무언가가 넘어갑니다.

촬영을 시도했던 스마트폰입니다.

기자의 상체를 눌러 제압하고 더 많은 군인들이 몰려와 벽으로 밀어붙입니다.

뒤에서 달려온 군인이 무언가를 꺼내 기자의 양손을 묶으려고 시도합니다.

바로 '케이블타이'입니다.

[유지웅/뉴스토마토 기자]
"'케이블타이 가져와' 상급자가 직접적인 발언을 했고요. 한쪽 팔씩 이제 손목을 묶으려고 하는 장면이 나오거든요."

2~3차례 케이블타이를 수갑형으로 만들어 손을 묶으려고 시도했지만, 기자가 거세게 저항하며 결박은 실패했습니다.

결국 4일 밤 0시 2분, 이들은 스마트폰에서 촬영된 영상을 삭제한 걸 확인하고 나서야 기자를 풀어줬습니다.

[유지웅/뉴스토마토 기자]
"(포고령에) '모든 언론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 라는 내용이 있잖아요. 생명의 위협까지 느꼈고요."

707특임단 김현태 단장은 '케이블타이'가 문을 잠그기 위한 용도였지, 사람을 대상으로 쓰려던 게 아니라고 진술을 바꾸면서, 크게 논란이 됐습니다.

국회 CCTV영상까지 공개됐지만, 김 단장은 당시 '케이블타이'로 손이 묶일 뻔 했던 '뉴스토마토' 기자에게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만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제공: 뉴스토마토 /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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