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발표한 1일 헌재 인근에 경찰버스 차벽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이 오는 4일로 결정되면서, 탄핵심판 청구가 인용될 경우 조기 대선이 언제 열릴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헌법에 따라 대통령이 파면되면 60일 내 대선을 치러야 한다는 점 등에 비춰보면 오는 6월3일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할 경우 6월3일(화요일)이 조기 대선일로 거론되는 이유는 이날이 오는 4일로부터 60일째이기 때문이다. 탄핵 이후 조기 대선은 압축적으로 진행되는 탓에 각 당이 대선 후보를 뽑는 당내 경선 일정, 이후 선거운동 기간 등을 고려하면 선거일이 최대한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10일 파면됐는데, 당시 조기 대선은 파면 선고 후 60일째인 5월9일(화요일)에 치렀다.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와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 등의 재보궐선거는 공직선거법 34·35조에 따라 수요일에 치른다. 하지만 대통령 궐위에 따른 선거, 즉 조기 대선은 요일 규정이 없어 화요일에도 치를 수 있다.

조기 대선을 하게 되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늦어도 조기 대선일 50일 전에 선거일을 공고해야 한다. 공직선거법 35조에 대통령의 궐위로 인한 선거 또는 재선거는 그 선거의 실시 사유가 확정된 때부터 60일 이내에 실시하되 선거일은 늦어도 선거일 전 50일까지 대통령 권한대행이 공고하도록 하고 있다. 이어 정부가 국무회의를 거쳐 조기 대선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6월3일로 선거일이 확정될 경우 대선 후보 등록 기간은 5월10일~11일이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5월12일부터 6월2일까지 22일간이다. 사전투표 기간은 5월29일~30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각 당도 당장 조기 대선 모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5월10∼11일 대선 후보 등록을 하려면 여야 모두 한 달 사이에 대선 후보 경선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178 ‘내란선동’ 혐의 고발당한 전광훈… 경찰 “그간 해온 발언 분석 중” 랭크뉴스 2025.04.07
45177 “오늘이 100일이다” 가족의 손편지…특별법 통과됐지만 남은 과제는?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07
45176 법원이 신동호 EBS 사장 임명에 제동 건 이유는 랭크뉴스 2025.04.07
45175 국민의힘, ‘황우여 선대위’ 출범… ‘尹과 절연’ 요구엔 선 긋기 랭크뉴스 2025.04.07
45174 탄핵 얘기하다 주먹다짐…대한항공 기장·부기장 등 중징계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4.07
45173 ‘산불 2단계’ 경남 하동군 산불…야간 산불 진화 돌입 랭크뉴스 2025.04.07
45172 '개헌 대선' 사활 건 국힘... '이재명 반개헌' 세력으로 몰아 국면 전환 노림수 랭크뉴스 2025.04.07
45171 다시 ‘블랙먼데이’ 코스피 2300대까지 급락…“관세협상 성과, 추경 등 절실” 랭크뉴스 2025.04.07
45170 개헌론 vs 내란종식… 대선 프레임 싸움 돌입 랭크뉴스 2025.04.07
45169 이철규 의원 아들, 마약 정밀검사서 대마 양성 반응 랭크뉴스 2025.04.07
45168 영상에 웃음 터진 민주…윤 퇴거·국힘 책임 말하다가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4.07
45167 전 세계 증시 폭락하는데... 트럼프는 왜 관세에 집착하나 랭크뉴스 2025.04.07
45166 '일곱째' 낳은 장흥 40대 부부…1억원 규모 육아지원 받는다 랭크뉴스 2025.04.07
45165 주가 폭락에도 트럼프 “병 고치려면 藥 먹어야” 亞는 ‘협상’, EU·加는 ‘보복’ 랭크뉴스 2025.04.07
45164 경남 하동군 옥종면 산불 2단계…주민 대피 랭크뉴스 2025.04.07
45163 "내란 종식 먼저" 개헌 거절한 이재명, 대신 '스몰딜'로 후퇴 랭크뉴스 2025.04.07
45162 89세 자산가, 재혼 2달 만에 사망하자… 56억 인출한 중국 아내 ‘무혐의’ 결론 랭크뉴스 2025.04.07
45161 ‘尹 탄핵’ 두고 대한항공 조종사들, 주먹다툼… 대체 인력 투입 랭크뉴스 2025.04.07
45160 김두관 “‘어대명’으로 본선 승리 어려워”… 진보진영 첫 대선 출마 랭크뉴스 2025.04.07
45159 본과생 중심 수업 참여↑…연세대 등 오늘부터 '유급예정통지'(종합) 랭크뉴스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