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금요일 선고 절차가 어떻게 진행될지, 이 내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재판관들 의견이 모두 일치할 경우와 그렇지 않을 경우, 결정문 읽는 순서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호준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헌법재판소 심판정에 8명의 재판관들이 입장하고, 사건 번호를 읽으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선고는 시작됩니다.

[문형배/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2월 25일/11차 변론기일 : "지금부터 2024헌나8 대통령 탄핵 사건의…."]

이어 결정문 낭독이 이어집니다.

만약, 재판관 전원일치로 결정을 내린 경우 쟁점별 판단을 먼저 내놓고, 결론이 담긴 주문을 나중에 낭독합니다.

지금까지의 대통령 탄핵 심판 두 건 모두, 주문은 나중에 나왔습니다.

[윤영철/전 헌법재판소장/2004년/노무현 전 대통령 선고 당시 : "탄핵결정에 필요한 재판관의 정족수에 이르지 못하였으므로 이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이정미/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2017년/박근혜 전 대통령 선고 당시 :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합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재판관 사이 의견이 갈리거나, 세부 판단에 차이가 있으면 주문을 먼저 읽는 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선고 순서는 재판부 재량에 달려 있어 관례와 달리 진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두 전직 대통령의 경우 선고가 끝나기까지 20여 분이 걸렸습니다.

[차진아/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의견이 나뉘게 되면 나뉘는 부분만큼, 각각의 의견에 대해서 주장하는 재판관들이 이유들을 다 설명을 해야되기 때문에 시간이 상당히 걸릴 가능성도 많아 보입니다."]

선고의 효력은 재판장이 주문을 읽는 시각에 발생합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성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641 금감원, 한화에어로 증자 규모 축소에 긍정적… “그래도 심사는 절차대로 진행” 랭크뉴스 2025.04.08
45640 [속보] 합참 "북한군 10여명 MDL 침범했다 북상"…軍 경고사격 실시 랭크뉴스 2025.04.08
45639 홍준표 “사형” “헌재 폐지” “페미니즘이 국가 해체”···‘막말’과 ‘홍카콜라’ 줄타기 랭크뉴스 2025.04.08
45638 [속보] 합참, “북한군 10여 명 군사분계선 침범했다 북상” 랭크뉴스 2025.04.08
45637 [속보] 합참 "북한군 10여명 군사분계선 침범…경고사격에 퇴각" 랭크뉴스 2025.04.08
45636 관세 폭탄에 '팀 트럼프' 깨지나…"트럼프 치어리더들의 균열" 랭크뉴스 2025.04.08
45635 [속보] 합참 "북한군 10여명 MDL 침범했다 북상…경고사격 실시" 랭크뉴스 2025.04.08
45634 박나래 ‘55억 단독주택’에 도둑 들었다… 수천만원 금품 도난 랭크뉴스 2025.04.08
45633 “미·중 싸움에 한국 등 터질라”...원·달러 환율 16년 만 ‘최고’ 랭크뉴스 2025.04.08
45632 [단독] 승객 불법 촬영에 근무 중 성추행도…5년간 서교공 성비위 23건 랭크뉴스 2025.04.08
45631 “원래 5대 3이래…재판관이 약점 잡혔대” 가짜서류에 일방 주장도 난무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4.08
45630 “뭐? 관세 유예한다고?”…3,500조 원 증발한 ‘광란의 10분’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08
45629 헌재 파면 결정 '잘했다' 74%‥차기 대통령 적합도 이재명 1위 랭크뉴스 2025.04.08
45628 ‘권한대행’이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지명할 수 있나···법조계 대답은 “알박기” 랭크뉴스 2025.04.08
45627 안철수 손가락에 '여섯글자'…"尹손바닥 王 떠올라" 주술 의혹에 해명 랭크뉴스 2025.04.08
45626 ‘술자리 면접’ 논란까지…더본코리아, 상장 이후 최저가 랭크뉴스 2025.04.08
45625 원-달러 환율 이틀새 39.1원 오른 1473.3원…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랭크뉴스 2025.04.08
45624 ‘윤 전 대통령 친구’ 이완규 ‘핸드폰’ 바꿨던 이유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4.08
45623 검찰, ‘사드기밀 유출 혐의’ 정의용·정경두·서주석 불구속 기소 랭크뉴스 2025.04.08
45622 정작 본인은 손사래치는데…물밑서 끓는 '한덕수 대망론' 랭크뉴스 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