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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매각 주관사
대주주 지분 63% 매각해
그룹 재무구조 개선 방침
항공·화학 중심으로 재편
서울 마포구 애경그룹 사옥 전경. 애경그룹 제공


애경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애경산업을 매물로 내놓았다. 그룹 전반의 유동성 위기를 차단하기 위해 모태사업인 생활용품∙화장품 사업을 선제적으로 구조조정하고 나선 것이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해 애경산업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매각 대상은 AK홀딩스, 애경자산관리 등이 보유한 지분 약 63%다.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이사도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열고 직원들에게 회사 매각을 위한 절차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애경산업은 1954년 비누 제조업체 애경유지공업에서 출발한 애경그룹의 모태로 생활용품 케라시스와 화장품 브랜드 루나로 잘 알려져 있다.

애경그룹은 애경산업과 골프장 중부CC 등 비주력 사업을 정리해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의 2024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328.66%에 달한다. 특히 AK홀딩스가 자금 조달을 위해 계열사 지분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상황에서 지난해 말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해 계열사 주가가 동반 하락하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주가가 추가 하락하면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이 들어올 수 있어서다.

애경그룹은 애경산업 매각을 위해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애경산업의 시가총액은 약 3,600억 원이다. 매각 측은 경영권 프리미엄, 자산가치 등을 포함한 대주주 지분의 매각가를 6,000억~7,000억 원 수준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매출 6,791억 원, 영업이익 468억 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애경그룹이 애경산업을 포함한 비주력 사업을 모두 매각한 후 항공(제주항공), 화학(애경케미칼) 분야에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애경산업 매각이 확정된 건 아니다"라며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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