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달 29일 울산 남구 번영사거리 일원에서 극우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선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주한 중국대사관과 주한 러시아대사관이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자국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이날, 선고일에 “한국 각지에서는 대규모 정치 집회와 시위가 열릴 가능성이 있으며, 극단적인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하면서 몇 가지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먼저 중국대사관은 “현지 정세와 치안 상황을 밀접하게 주시하고, 실질적으로 위험 예방 의식을 높이라”며 “현지의 정치 집회와는 거리를 유지하고, 참여하지 말며, 머무르거나 구경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공개적으로 정치적 발언을 하거나 정치적 의견을 공유하거나 퍼뜨리지 말라”며 “가급적 현지 주민과 언어적 또는 신체적 충돌을 피하라”고 했다. 이어 “경찰이 발표하는 경계 공지와 교통 통제 정보를 주의 깊게 확인하고, 이동 일정을 합리적으로 계획하라”며 “헌법재판소, 광화문, 여의도, 한남동 등 민감 지역과 사람이 밀집된 장소에는 접근하거나 근처에 가지 말라”고 안내했다.

이는 최근 한국내 반중 감정이 고조되면서 자국민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처로 풀이된다.

주한 러시아대사관도 이날 “한국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한 평결 발표일을 발표한 것과 관련, 러시아 연방 시민들에게 정치적 행위 참여와 혼잡한 장소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684 영화감독 홍상수·배우 김민희 득남 랭크뉴스 2025.04.08
45683 박나래, 라디오 불참 알고보니…자택서 수천만원 금품 도둑 맞았다 랭크뉴스 2025.04.08
45682 초등생 살해 직전 명재완 "한 놈만 걸려라"…통화내용 보니 랭크뉴스 2025.04.08
45681 부산서 벤츠, 인도 돌진…1명 심정지, 3명 중경상 랭크뉴스 2025.04.08
45680 [단독] 이마트도 광고비 397억인데…회생 앞둔 홈플러스는 540억 [시그널] 랭크뉴스 2025.04.08
45679 대한항공 기장·부기장, '尹 탄핵' 두고 호주서 주먹 다툼... 기장은 병원행 랭크뉴스 2025.04.08
45678 이완규, '내란 혐의' 피의자로 경찰 조사‥한덕수, 알고도 강행? 랭크뉴스 2025.04.08
45677 한덕수, 尹 최측근 이완규 헌법재판관 지명‥"당장 철회하라" 랭크뉴스 2025.04.08
45676 ‘인민노련 마은혁’ ‘안가회동 이완규’… 편향성 논란 키우는 정치 랭크뉴스 2025.04.08
45675 '복수의 칼' 가는 중국...시진핑, 트럼프와 '맞짱' 예고 랭크뉴스 2025.04.08
45674 보수 주자들, 이재명과 양자대결서 열세... 일부는 무당층서 李에 앞서 랭크뉴스 2025.04.08
45673 “내란기록물 봉인·탄핵 대통령 사면 금지”…尹겨냥 법안 봇물 랭크뉴스 2025.04.08
45672 이재명 대장동 재판 5월에도 계속…李측 "선거운동 기간인데" 랭크뉴스 2025.04.08
45671 돈 쓸곳 많은데…나라살림 적자 또 100조 넘어 랭크뉴스 2025.04.08
45670 “대선 ‘ㄷ’도 꺼내지마라” 일축에도 고개드는 ‘한덕수 차출설’ 랭크뉴스 2025.04.08
45669 우의장, 韓 대통령몫 재판관 지명에 "인사청문회 요청 안받겠다"(종합) 랭크뉴스 2025.04.08
45668 “이완규 지명은 윤석열의 반격”…민주당, 한덕수 임명 강행 저지 모든 수단 검토 랭크뉴스 2025.04.08
45667 북한군 10여명, 무장한 채 MDL 침범했다 경고사격에 북상(종합) 랭크뉴스 2025.04.08
45666 북한군 10여 명 군사분계선 침범‥경고사격 받고 북상 랭크뉴스 2025.04.08
45665 합참, “북한군 10여 명 군사분계선 침범했다 북상” 랭크뉴스 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