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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10주년 기념행사서 연설
최태원 회장 제안으로 인센티브 지급 
10년간 사회적기업에 715억 지원
4956억원 규모 사회적가치 창출 추정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SPC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사회적가치연구원

[서울경제]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은 “지난 10년간 사회성과인센티브(SPC)는 개별 기업이 만드는 사회적 성과에 초점을 맞췄지만 앞으로의 10년은 더 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과 ‘집합적 영향력’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SPC 10주년 기념식’에서 기업들의 연대를 촉구하며 이 같이 밝혔다. 최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SPC는 사회적 기업이 해결한 사회문제를 화폐 가치로 측정하고 그 성과에 비례해 SK가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젝트다.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가 탄소 크레딧처럼 거래될 수 있는 시장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기업이) 쓸 수 있는 리소스가 훨씬 커지고 이를 통해 10배, 100배의 가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는 SPC 도입 이후 지금까지 468개 사회적 기업에 715억 원을 지원했으며 4956억 원에 달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추정했다. 최 회장은 “지난 10년간 SPC 기업들이 만든 성과를 보면 고용 효과는 2200억 원 즈음 되고 이는 최저임금 기준 8903명의 근로자가 1년간 벌 수 있는 급여”라며 “(이 기간) 이들이 창출한 약 5000억 원의 가치는 상암월드컵경기장과 고척 스카이돔을 짓고도 1000억 원이 남는 규모”라고 말했다.

‘임팩트의 첫걸음, 10년의 길이 되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선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SPC 어워드’ 수여식이 진행됐다. SPC 넷제로 챌린저상을 수상한 플라스틱 재활용 스타트업 수퍼빈의 김정빈 대표는 “탄소 중립과 자원 순환은 기업의 필수 과제”라며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소외 이웃을 위한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는 피치마켓의 함의영 대표는 ‘SPC 포용사회 리더상’을 받고 “정보 접근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목표”라며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PC는 사회적 기업뿐 아니라 정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에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시스템으로 뿌리내리고 있다. 해외에서도 SPC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힐데 슈바프 세계경제포럼(WEF) 슈바프재단 이사장과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등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WEF 슈바프재단은 지난해 사회적가치연구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성과 기반 인센티브 제도가 사회문제 해결의 중요한 도구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SPC는 올해 1월 열린 WEF에서 WEF·록펠러재단 공동 보고서를 통해 기업과 사회 혁신 간 파트너십의 우수 사례로 조명됐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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