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오는 4일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로 확정 발표하자, 주요 외신도 긴급 뉴스로 전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한국 대통령의 운명, 금요일에 결정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헌재가 계엄을 강행하려다 실패한 윤 대통령을 직무에서 배제할지 복귀시킬지 공식적으로 판결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만약 그가 복귀한다면 한국의 정치 위기는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면서 "다만 복귀하더라도 그는 통치 능력이 상당히 약화된 상태에서 대통령 직무를 재개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로이터통신도 헌재발 속보와 함께 "탄핵 기일을 지정하자 한국의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고 코스피 지수가 반등했다"고 긴급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헌재가 파면 결정을 내리면 인기가 떨어진 윤 대통령은 임기 5년 중 3년도 채우지 못하게 된다"며 "정치적 혼란으로 얼룩진 임기가 격동의 끝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AFP통신은 "헌재의 결정이 예상보다 길어져 일부 재판관이 격렬한 의견 불일치를 보이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며 "헌재의 파면할 경우 윤 대통령은 한국 역사상 두 번째로 탄핵당하는 대통령이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달 윤 대통령 탄핵 찬성이 60%, 반대가 34%라는 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전하면서 "탄핵 반대 여론도 있고, 비상계엄이라는 사안의 무게가 있기 때문에 헌재가 평소보다 시간을 들여 숙의했다는 분석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또 "윤 대통령은 탄핵 심판 결과와 상관없이 내란 혐의로 기소된 형사 재판에 임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