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탄핵소추된 지 111일만···역대 최장 기록
헌재 생중계 허용···6명 인용 시에 尹 파면
3명 반대하거나 의견 엇갈리면 기각·복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가 4월로 넘어온 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관계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여부를 가리는 ‘운명의 시간’이 오는 4일로 결정됐다.

헌법재판소는 오는 4일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가 있을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14일 윤 대통령이 탄핵소추된 지 111일 만으로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등 앞서 두 차례 탄핵심판 기간을 넘어선 최장 기록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각각 63일, 91일 만에 선고가 이뤄진 바 있다.

헌재는 “선고기일에 방송사의 생중계와 일반인 방청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헌재는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선고 모두 국민에게 사건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알리기 위해 생중계를 허용한 바 있다.

앞서 헌재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이후 2차례 준비절차기일과 11차례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 과정에서 총 16명의 증인이 심판정에 섰다. 지난달 25일 변론을 종결하고 재판관 평의에 돌입한 이후 38일 만에 선고가 나오는 것이다.

헌재 재판관 가운데 6명 이상이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파면된다. 반면 재판관 3인 이상이 반대하거나, 각각 4명의 재판관 의견이 찬반으로 엇갈리면 탄핵심판은 기각으로 결론이 나고, 윤 대통령은 즉시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 6명 이상이 각하 의견을 내도 윤 대통령은 파면을 면한다. 국회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군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헌법과 법률을 어겼다는 이유로 탄핵심판에 넘겼다. 하지만 윤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이 ‘경고성’이었고, 선포와 유지, 해제에서 법률을 지켰다고 주장한다. 또 정치인 체포나 의원 끌어내기 등 지시도 없었다는 입장이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912 [속보] 대선 6월 3일로 잠정 결정…정부, 내일 국무회의서 확정 랭크뉴스 2025.04.07
44911 담론의 설계자·위기의 승부사, SK 최태원의 혁신가 본능 [CEO 탐구] 랭크뉴스 2025.04.07
44910 재창업 전문가 3人 “창업 실패=인생 실패 아냐...‘3수’ 때 성공률 제일 높다” 랭크뉴스 2025.04.07
44909 [속보]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코스피200선물 5% 급락 랭크뉴스 2025.04.07
44908 패닉셀에 코스피, 올해 첫 매도 ‘사이드카’ 발동 랭크뉴스 2025.04.07
44907 [속보] 조기 대선 6월 3일로 잠정 결정 랭크뉴스 2025.04.07
44906 尹 "한동훈 만나봐, 난 너무 친해서"…당선 직후 의외의 미션 랭크뉴스 2025.04.07
44905 [속보] 코스피 매도 사이트가 발동…코스피200선물 5% 폭락 랭크뉴스 2025.04.07
44904 [속보] 패닉셀에 코스피, 올해 첫 매도 ‘사이드카’ 발동 랭크뉴스 2025.04.07
44903 尹 "여러분 곁 지키겠다"…조경태 "당 나가서 메시지 내라" 직격 랭크뉴스 2025.04.07
44902 [속보] 권영세 "개헌안 마련, 대선 때 국민투표 방안 추진" 랭크뉴스 2025.04.07
44901 "서로 결혼·연애도 싫어" 진보·보수로 두 쪽··· 그래도 '국가 자부심' 느끼는 건 한마음 랭크뉴스 2025.04.07
44900 美주식 어디까지 빠질까…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가 가늠자” 랭크뉴스 2025.04.07
44899 [속보] '2400 붕괴' 코스피 4%대 하락 2350대 출발 랭크뉴스 2025.04.07
44898 홍준표 "개헌 시 헌법재판소 폐지하고 대법원에 헌법재판부 신설" 랭크뉴스 2025.04.07
44897 [부동산폴] 전문가 100% “서울 집값, 당분간 오른다… 강남·용산 ‘강세’ 전망” 랭크뉴스 2025.04.07
44896 [인터뷰] 美 보그워너 “현대차가 인정한 기술력… 미래형 전기차 공략” 랭크뉴스 2025.04.07
44895 민주 44.8%·국민의힘 35.7%… 정권 교체 56.9%·연장 37.0% [리얼미터] 랭크뉴스 2025.04.07
44894 “갇혀서 밥도 못 먹을까봐”…키오스크 앞에 선 노년 랭크뉴스 2025.04.07
44893 '마구잡이 관세' 요지부동‥"이러다 선거 발목" 랭크뉴스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