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박찬대 "전략적으로 판단해 국민 마음에 부합하는 결정할 것"


총리공관 앞 모인 민주당 의원들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 앞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상법개정안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고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4.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곽민서 기자 = 헌법재판소가 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을 오는 4일로 공지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촉구하며 추진하던 '쌍탄핵'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이틀 뒤인 이날까지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중대 결심'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한 권한대행 재탄핵을 추진하고 권한대행 시절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안 표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윤 대통령에 대한 선고 날짜가 지정되면서 상황이 급변한 만큼, 이 같은 쌍탄핵 추진 여부와 일정 등이 전면 재검토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고 기일이 지정된 만큼 마 후보자 임명의 필요성이 일단 사라졌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를 소집해 향후 대응 방안과 전략 수정 여부 등을 논의한다.

일단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까지는 쌍탄핵 추진을 잠시 유보하고 윤 대통령 파면 여론몰이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원내 관계자는 통화에서 "대응 방향에 대한 지도부 논의가 필요하지만, 탄핵 등이 마 후보자 임명에 맞춰진 전략이었던 만큼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면서 "지금은 윤 대통령 파면이 가장 중요하니 여기에 총력을 다하고, 만약 탄핵을 추진하더라도 탄핵 심판 선고 이후에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본회의가 당장 2일과 3일 열리는 만큼, 예정대로 쌍탄핵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일각에서 나온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선고일 공지 후 삼청동 총리공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지막까지 위헌 상태를 시정하라는 국민 명령을 거부한 최상목과 한덕수에 대한 부분도 깊이 전략적으로 판단해 국민의 마음에 부합하는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발의돼 2일 본회의에 자동 보고될 최 부총리 탄핵안과 관련해선 "내일 본회의가 열리면 바로 보고되고 72시간 이내에 처리하게 돼 있어 충분히 본회의 기간에 맞춰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931 [속보]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 랭크뉴스 2025.04.07
44930 "한국은 단순한 동맹 아니다" 前 상무부장관이 기겁한 장면 랭크뉴스 2025.04.07
44929 "믿었던 비트코인마저"...트럼프 '관세 폭탄'에 급락 랭크뉴스 2025.04.07
44928 [속보] 권영세 "대선과 개헌 국민투표 함께 하자... 자체안 마련 중" 랭크뉴스 2025.04.07
44927 21대 대선일 6월 3일… 내일 국무회의서 심의·의결 랭크뉴스 2025.04.07
44926 [속보] 코스피 4% 넘게 떨어져 2350대 추락…매도 사이드카 발동 랭크뉴스 2025.04.07
44925 8개월 만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코스피 '패닉' 랭크뉴스 2025.04.07
44924 [속보] '6월 3일' 대선 잠정 결정…정부, 내일 국무회의서 확정 랭크뉴스 2025.04.07
44923 홍준표 “헌재 폐지하자···대법원에 헌법재판부 신설” 랭크뉴스 2025.04.07
44922 [속보] 대선 6월 3일로 잠정 결정... 내일 국무회의서 확정 랭크뉴스 2025.04.07
44921 [속보]여수 화력발전소 화재···소방당국 진화작업 중 랭크뉴스 2025.04.07
44920 미국 발(發) 관세 공포에 '블랙먼데이'…원달러 환율 1470원 다시 위협 랭크뉴스 2025.04.07
44919 국힘 조경태 “윤석열 절연 않으면 필패”…‘친윤’도 “윤 메시지 자제해야” 목소리 랭크뉴스 2025.04.07
44918 [속보] 정부, 대선 6월 3일로 잠정 결정…내일 국무회의서 확정 랭크뉴스 2025.04.07
44917 한국 상륙한 트럼프 관세發 폭락장…코스피 5% 넘게 빠져 2,330대(종합) 랭크뉴스 2025.04.07
44916 최상목 "긴급 현안 대응에 추경 필요‥국회와 긴밀히 소통해야" 랭크뉴스 2025.04.07
44915 [속보] 코스피 급락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지난해 8월 이후 처음 랭크뉴스 2025.04.07
44914 “사립대 등록금 인상” 교육물가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 상승 랭크뉴스 2025.04.07
44913 “경제 힘들다는데”…한국인 여행에 연간 811만원 쓴다 랭크뉴스 2025.04.07
44912 [속보] 대선 6월 3일로 잠정 결정…정부, 내일 국무회의서 확정 랭크뉴스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