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빅터 차·조갑제 등도 윤 복귀시 위기 고조 우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복귀시 유혈 사태로 이어질 것'이란 취지로 발언한 것을 두고 1일 "대통령 파면 선고가 나지 않으면 불복 투쟁에 나서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 복귀시 내전에 가까운 극심한 혼란이 올 것이란 전망은 야당만의 예상은 아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을 파면하지 않으면 제주 4·3사건이나 광주 5·18같은 유혈사태가 일어날 것처럼 헌법재판소를 노골적으로 협박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전날 "우리가 제주 4·3 사건, 광주 5·18 상황을 굳이 상기하지 않더라도 다시 윤석열이 복귀하는 것은 곧 제 2의 계엄을 의미할 테고 우리 국민이 저항할 테고, 충돌을 피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 탄핵 심판은 적법절차의 원칙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그런데 민주당은 극단적 언사를 내지르며 헌재에게 자신이 원하는 결론을 당장 발표하라고 강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 파면을 요구하는 민주노총 총파업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트랙터 시위를 거론하며 "민주당은 좌파 단체의 극렬 투쟁을 조장하며 헌재를 정치적으로 포위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겠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빅터 차·조갑제 등도 윤 복귀시 위기 고조 우려



그러나 윤 대통령 복귀시 내전 등 극심한 혼란이 빚어지고, 이 경우 윤 대통령이 2차 계엄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관측은 야권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는 최근 "만약 법원(헌재)이 윤 대통령의 복귀 결정을 내리면 위기는 더욱 악화될 것"
이라며 "거리에서는 시위가 벌어질 것이고 모든 정치적 에너지가 윤 대통령을 막는 데 쓰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수 논객인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도 윤 대통령 복귀시 "1987년 민주화 시위를 방불케 하는 전국적 저항을 폭발시킬 것"
이라고 예측했다. 또 다른 보수 논객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역시 "윤 대통령이 복귀한다면 민중들의 성난 시위로, 서울 혁명으로 윤 대통령이 며칠 내로 즉시 하야할 수밖에 없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128 '낙상 마렵다'… 중환자실 신생아 조롱 간호사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4.07
45127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블랙박스 영상 공개 “급발진 정황” 주장…1심은 유죄 랭크뉴스 2025.04.07
45126 '사저정치' 시동거는 尹... 박근혜 탄핵 때보다 위험한 이유 랭크뉴스 2025.04.07
45125 尹 파면 뒤에도 헌재 앞에는 여전히 차벽… 일부 지지자는 한남동 모여 랭크뉴스 2025.04.07
45124 법원, 방통위 ‘신동호 EBS 사장 임명’ 제동···방심위·방통위 ‘마이웨이’는 지속 랭크뉴스 2025.04.07
45123 경남 하동 산불 2단계 발령, 주민 326명 긴급 대피 랭크뉴스 2025.04.07
45122 10대 중국인에게 공군 전투기 사진 털렸다…“비행기 촬영이 취미”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07
45121 원·달러 환율 33.7원 급등, 5년 만 최대… 엔도 3년 만 최고 랭크뉴스 2025.04.07
45120 미국 '관세 제외' 러시아에 '통 큰 혜택' 줬는데… 휴전은 '깜깜' 랭크뉴스 2025.04.07
45119 검찰, ‘공천개입 의혹’ 김건희 소환 방침···윤 파면 이전 일정 조율 시작 랭크뉴스 2025.04.07
45118 이재명 ‘대장동 재판’ 증인 또 불출석…법원, 더 소환 않기로 랭크뉴스 2025.04.07
45117 경찰청 경비국장 “조지호가 ‘포고령 안 따르면 우리가 체포된다’고 말해” 랭크뉴스 2025.04.07
45116 하동 옥종면 산불 2단계 발령…바람 때문에 진화 어려워 랭크뉴스 2025.04.07
45115 코스피 -5.6%, 코스닥 -5.3%... 관세전쟁 공포가 불러낸 '검은 월요일' 랭크뉴스 2025.04.07
45114 김문수 장관, 대선 출마 묻자 "결심 못해, 상황 보며 판단" 랭크뉴스 2025.04.07
45113 머스크의 ‘제 발등 찍기’?… 中 BYD, 전기차 점유율 1위 전망 랭크뉴스 2025.04.07
45112 법원, 신동호 EBS 사장 임명 집행정지 인용 랭크뉴스 2025.04.07
45111 보수 잠룡 1위 김문수 "대선 출마 고심…尹파면 결정 승복" 랭크뉴스 2025.04.07
45110 검찰, '공천 개입 의혹' 김 여사 조사 일정 조율 착수 랭크뉴스 2025.04.07
45109 尹 파면으로 경호·보안 문제 없어져... 검찰, 김건희 여사 소환 조율 랭크뉴스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