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증권 본사/뉴스1
함용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부문 부원장은 한국투자증권의 매출 과대 상계 문제와 관련해 “심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함 부원장은 1일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함 부원장은 “규모, 비율, 고의성 등을 살펴 (강제성이 있는) 감리로 전환하게 되는데, 과정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앞서 한국금융지주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사업보고서 상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을 정정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투자증권의 5년간 영업수익이 기존보다 5조7000억원가량 줄었고, 영업비용은 5조7000억원 늘었다.
한국투자증권 리테일 부서와 FX부서가 외환 거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상계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였다. 다만 영업비용도 같은 값으로 잘못 계산해 당기순이익은 바뀌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