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부가 야권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 즉,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개정안이 대다수 기업의 경영환경 및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에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대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며 "고심을 거듭한 끝에 국회에 재의를 요구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상법 개정안에 대해 "일반 주주의 이익이 부당하게 침해당하는 것을 방지하려는 본연의 목적을 넘어, 적극적 경영활동을 저해할 소지가 높다"며 "일반 주주 보호에도 역행할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 전체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총리는 "'상법 개정안'의 기본 취지에 반대하는 것이 결코 아니"라며 "기업 경영 활동을 위축시키지 않으면서도 투자자 보호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다시 한번 모색해 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야권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이 담겼는데, 여당과 재계는 주주들의 소송 위험 등을 우려하며 정부의 거부권 행사를 요청해 왔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560 더본코리아, ‘술자리 면접’서 “남친 있으면 안된다” 논란 랭크뉴스 2025.04.08
45559 김동연 대선 출마 공식 선언...9일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랭크뉴스 2025.04.08
45558 워런 버핏, '관세 전쟁'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랭크뉴스 2025.04.08
45557 10개월 만에 또 가격 올리는 KFC 랭크뉴스 2025.04.08
45556 권한대행 초유의 '대통령몫 재판관 지명'…국회는 못 막는다? 랭크뉴스 2025.04.08
45555 [2보] '성남도개공 조례 청탁 혐의' 김만배 1심 실형→2심 무죄 랭크뉴스 2025.04.08
45554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주범, 23년형 확정 랭크뉴스 2025.04.08
45553 “더 독해진 미중 무역전쟁”...시진핑, 트럼프에 대반격 예고 랭크뉴스 2025.04.08
45552 이재명, 한덕수에 “자기가 대통령 된 걸로 착각” 랭크뉴스 2025.04.08
45551 “베트남에 46%? 빌어먹을 계산법”…美 억만장자들, 트럼프 관세 정책 맹비난 랭크뉴스 2025.04.08
45550 ‘한국 1위’ 김병주 MBK 회장, 세계 부호 순위 한달새 27계단 오른 이유는 랭크뉴스 2025.04.08
45549 “반려견 죽였다”···경찰관 앞에서 아버지 흉기로 살해하려 한 딸 랭크뉴스 2025.04.08
45548 공수처, 해병대 수사 재개 검토‥"尹도 피의자" 랭크뉴스 2025.04.08
45547 [속보]‘성남도시개발공사 조례 청탁’ 혐의 김만배 항소심서 무죄 선고 랭크뉴스 2025.04.08
45546 이재명 "한덕수, 대통령이 된 줄 아나"... 尹 측근 이완규 재판관 지명에 반발 랭크뉴스 2025.04.08
45545 우원식, 한덕수 헌법재판관 지명에 “인사청문회 요청 안 받겠다” 랭크뉴스 2025.04.08
45544 [단독] 메리츠, 홈플러스 대출금리 8% 아닌 14%... 얼마나 깎을지가 회생 최대 난관 랭크뉴스 2025.04.08
45543 4번째 대권 도전 안철수…손가락에 적은 여섯 글자 무슨 뜻? 랭크뉴스 2025.04.08
45542 대통령 대행 초유의 헌법재판관 지명…국회는 못 막는다? 랭크뉴스 2025.04.08
45541 박찬대 “한덕수 헌법재판관 지명 무효…권한쟁의·가처분 등 법률적 대응” 랭크뉴스 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