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미국 주식시장 속설인 ‘Sell in May’(5월에 팔아라)의 정반대 조언이 나왔다. 오히려 ‘Buy in may’, 즉 5월에 사야 한다는 얘기다. 증권가에선 특정 고개를 넘으면 미국 시장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 중인데, 그 시점은 실적 발표 기간을 소화한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1일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3월 급락을 통해 (미국) 주식시장은 지난 2년간 쌓인 기술적 부담을 상당히 날려 보냈다”며 “관세 불확실성은 4월 초가 정점이 될 공산이 크다면 남은 조각은 1분기 호실적”이라고 진단했다.

1분기 실적은 시장 우려와 달리 호실적의 행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달러의 약세와 서베이 대비 양호한 실물, 인공지능(AI) 기업의 모멘텀(주가 상승 여력)이 그 근거다.

김 연구원은 “이 시나리오에서 시장은 실적 시즌 이후인 4월 말~5월 초 상승 추세로 복귀할 전망”이라고 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분기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등락 범위로 5400~6100포인트를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5500포인트 영역에서 (지수의) 지지력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기술혁신 강세장에서 3년 차 초반부에 나스닥100 지수가 급락하는 패턴이 있었다는 점도 이 분석의 설득력을 강화하는 요소다. 1995년 1월과 2016년 7월이 그랬다. 해당 조정은 고점 대비 15~25%가량 이뤄졌고 기간은 3개월이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펀더멘탈이 악화할 것이란 우려에 직면하면서 기술적 과열을 해소해 냈다”며 “이 우려를 2분기 초까지는 반박할 수 없기에 급하게 분기 초에 포지션을 늘릴 필요는 없다”고 했다.

과거 주도주가 소외주에 급격하게 수급을 빼앗겼다가 실적의 힘으로 반등하는 경우, 주도주들은 통상 3~4개월간에 걸친 N자형 반등 패턴을 전개하는 경우가 잦았다. 김 연구원은 “선례를 고려하면 기존 주도주들은 전면으로 재부상하더라도 5월 이후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며 “분기 초반은 소외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약과 바이오, 의료장비, 운송, 생활용품, 음식료주를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 주도주들은 N자형 반등 후반부에 돌아올 가능성이 크지만 테마에 편승하는 종목들은 주도주들이 반등해도 동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주와 테마주는 분화할 것”이라며 “AI, 플랫폼, 금융과 기술주들이 반등을 시도할 실적주”라고 덧붙였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679 최상목 부총리 탄핵안, 국회 본회의 보고‥24시간 이후 표결 가능 랭크뉴스 2025.04.02
47678 권성동 "이복현, 짐 싸서 청사 떠나야…대통령 운운하며 오만" 랭크뉴스 2025.04.02
47677 [속보] 코로나 백신 피해보상 특별법·의료추계위법 국회 본회의 통과 랭크뉴스 2025.04.02
47676 ‘금감원장직’ 걸었던 이복현, 尹 탄핵선고 후 거취 결정할 듯 랭크뉴스 2025.04.02
47675 미국, 한국 OTT 플랫폼 규제 논의 불만... 정부 "정해진 것 없어" 랭크뉴스 2025.04.02
47674 “미얀마 강진 사망 4천명 육박…진앙지 만달레이에 군부 공습” 랭크뉴스 2025.04.02
47673 野발의 최상목 탄핵안, 국회 본회의 보고…표결 시점은 유동적 랭크뉴스 2025.04.02
47672 오세훈 서울시장, 쓰레기통까지…탄핵 선고 앞 ‘안국·광화문·여의도 진공화’ 싹 다 비운다 랭크뉴스 2025.04.02
47671 “그날은 피합시다”... 尹 탄핵심판 선고일 약속 취소하는 사람들 랭크뉴스 2025.04.02
47670 [속보] 야권 주도 최상목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보고 랭크뉴스 2025.04.02
47669 '우리가 왜‥' 황당한 미군, 개인 SNS에도 정색하면서 랭크뉴스 2025.04.02
47668 케이블타이에 감긴 기자, 입 열다…계엄군 “가져와” 하더니 랭크뉴스 2025.04.02
47667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 최상목 탄핵안 본회의 보고… 표결은 보류 랭크뉴스 2025.04.02
47666 수원 길거리에서 모녀 숨진 채 발견‥"오피스텔서 추락 추정" 랭크뉴스 2025.04.02
47665 민주당 "마은혁 미임명 한덕수·최상목, 끝까지 책임 물을 것" 랭크뉴스 2025.04.02
47664 “1등 기업은 달라” 육아휴직 사용자수 높은 ‘이 회사’ 랭크뉴스 2025.04.02
47663 ‘계엄’ 윤석열 선고, 광주 초·중·고 학생들이 지켜본다 랭크뉴스 2025.04.02
47662 안창호 인권위원장 "탄핵심판 선고, 모두 존중해야‥화해·통합 계기로" 랭크뉴스 2025.04.02
47661 [단독] '서울세종고속도로 붕괴 사고' 시공사 관계자 등 4명 추가 입건 랭크뉴스 2025.04.02
47660 산불피해 농가에 생계비 120만∼187만원 지급…학자금도 지원 랭크뉴스 202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