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지난 2월 6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연방 상원 재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준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31일(현지시간) 전 세계 교역 상대국의 각종 무역 장벽을 다룬 보고서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해방의 날’이라고 부른 상호 관세 부과일(4월 2일)을 불과 이틀 앞두고서다.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의 중요 가늠자가 될 것이란 점에서 그간 관심이 집중됐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2025 국가별 무역평가 보고서(NTE)’를 트럼프 대통령과 연방 의회에 제출했다며 보고서 전문을 공개했다. USTR은 보고서에서 한국과 관련해서는 총 7페이지 분량을 할애해 미국 수출 기업 입장에서 직면한 각종 무역 장벽을 기술했다.

USTR은 특히 한국의 자동차 시장과 관련해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한국 자동차 시장 접근성 확대는 미국의 핵심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USTR은 보고서에서 “미국 정부는 한국의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한국의 배출가스 관련 부품(ERC) 규제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 제조사ㆍ수입사는 배출가스 관련 부품을 대폭 변경할 경우 인증을 받아야 하고 미미한 변경에 대해서도 변경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개조 유형과 범주에 대한 명확성이 떨어져 미국 자동차 업계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얘기다.

USTR은 이어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수입과 관련된 위반사항이 국내 제조 차량에 대한 조사 권한이 없는 한국 세관 당국에 의해 형사 기소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짚었다.

USTR은 또 2008년 한국은 미국산 쇠고기를 완전히 개방하기로 합의했지만 ‘과도기적 조치’라며 30개월 미만 쇠고기만 수입을 허용하고 있으며 이는 16년 동안 유지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USTR 보고서에는 이밖에 온라인 미디어 스트리밍 규제, 외국 법률서비스 규제, 네트워크 망 사용료, 글로벌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 규제, 통신ㆍ방송ㆍ미디어 분야 외국인 투자 규제 등을 총망라해 ‘무역 장벽’으로 규정했다.

제이슨 그리미어 USTR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미 행정부는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공정성을 회복하고 열심히 일하는 미국 기업ㆍ근로자를 글로벌 시장에서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USTR은 매년 3월 말까지 대통령과 의회에 무역평가 보고서를 제출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 교역 상대국의 관세ㆍ비관세 장벽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4월 2일 각국별 상호 관세를 발표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이 때문에 USTR의 ‘2025 국가별 무역평가 보고서’에 한국의 무역 장벽으로 어떤 내용이 담길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744 라면 30개·빵 200종 인상…정치공백 틈타 고삐풀린 먹거리 물가 랭크뉴스 2025.04.02
47743 박충권 '공산주의자' 발언으로 여야 격돌… '마은혁 임명 촉구 결의안' 국회 통과 랭크뉴스 2025.04.02
47742 “민주당, 결과 승복해야” “승복은 윤석열이” 여야 헌재 심판 앞두고도 ‘설전’만 랭크뉴스 2025.04.02
47741 "나는 솔로, 대체 언제까지…" 미혼 직원 위해 은행권 뭉쳤다 랭크뉴스 2025.04.02
47740 ‘승복 주체’ 바뀐 국힘…이재명 “윤석열이 헌재 결정 승복해야” 랭크뉴스 2025.04.02
47739 "누구 죽이고 싶다" 개인방송하며 공중협박한 유튜버 현행범체포 랭크뉴스 2025.04.02
47738 “尹선고 볼래” 방청권 20석 신청 폭주…‘경쟁률 3550대 1’ 랭크뉴스 2025.04.02
47737 "김수현 재기 불가능할 듯" 눈물의 회견 본 프로파일러 지적, 왜 랭크뉴스 2025.04.02
47736 “대통령 계셨으면” 이복현에 권성동 “감히 대통령 운운”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02
47735 "당장 짐 싸야! 감히 어디서!" 이복현 발언에 '벌컥' 랭크뉴스 2025.04.02
47734 괴물 산불에 잿더미 된 돈다발…"보상 어렵다" 시름하는 이유 랭크뉴스 2025.04.02
47733 "장제원 사망" 소식 들은 尹, '두 번' 전화해서 한 말이‥ 랭크뉴스 2025.04.02
47732 ‘승복’ 질문에 이재명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겁니다”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02
47731 경찰, 헌재 주변 150m '진공상태화' 완료…차벽 요새화 랭크뉴스 2025.04.02
47730 '韓대행 마은혁 임명 촉구' 국회 결의안 野주도 채택(종합) 랭크뉴스 2025.04.02
47729 與 "이재명이 승복 선언해야"…野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 랭크뉴스 2025.04.02
47728 국회, 尹 탄핵소추 변호사비로 1억1000만원 썼다 랭크뉴스 2025.04.02
47727 ‘헌법재판소 재판관 마은혁 임명촉구 결의안’, 야당 주도 국회 본회의 통과 랭크뉴스 2025.04.02
47726 한덕수 “헌재의 어떤 결정도 수용해야”…이재명 "승복은 尹이 하는것" 랭크뉴스 2025.04.02
47725 "마은혁 공산주의자" 본회의장 충돌…與의원들 자리 떴다 랭크뉴스 202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