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무역장벽보고서 "과도기적 조치가 16년간 유지" 불만 토로
"농·생명공학 규제로 美바이오기술 제품 허가 지연"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31일(현지시간) 각국별 무역 장벽에 대한 평가를 담아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월령에 따른 소고기 수입 제한 조치를 문제 삼았다.

USTR은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이틀 전인 이날 발간한 '2025 무역장벽보고서'(NTE 보고서) 한국 관련 항목에서 2008년 한미간 소고기 시장 개방 합의때 한국이 월령 30개월 미만 소에서 나온 고기만 수입하도록 한 것을 "과도기적 조치"로 규정하며 "16년간 유지됐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한국이 월령에 관계없이 육포, 소시지 등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고도 거론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농업·생명공학 관련 한국의 규제 시스템은 미국 농산품에 도전"이라며 새로운 바이오기술 제품에 대한 허가 과정이 과도한 검토와 데이터 요구로 인해 지연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측은 작년 9월 한미간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회의 때도 이 문제와 함께 유전자 조작 제품 관련 정책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고 보고서는 소개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한국의 화학물질 관리 관련 법률과 시행령에서 규정 집행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부족하고, 사업상 기밀 정보에 대한 보호도 부족하다면서 이에 대해 미국 수출업자들이 우려를 표해왔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한미 FTA에 대해 2012년 3월 15일 한미 FTA 발효와 함께 산업·소비재 관세의 거의 80%가 즉시 사라졌으며, 다른 제품 대부분에 대한 관세도 2021년 1월 1일부로 철폐됐다고 소개했다.

또 특정 해산물은 2026년에 관세가 없어질 예정이며 농산물은 주요 품목에 대한 관세가 철폐된 가운데 일부는 일정 물량을 초과하는 수입에만 관세를 매기는 저율할당관세(TRQ)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204 "아버지 치매 이렇게 늦췄다" 정신과 의사의 '뇌 펌핑' 비법 랭크뉴스 2025.04.07
45203 트럼프 "인플레 전혀 없다"…연준에 기준금리 인하 촉구 랭크뉴스 2025.04.07
45202 이철규 의원 아들, 마약 정밀검사서 대마 ‘양성’ 랭크뉴스 2025.04.07
45201 관세 충격에 5% 폭락…8달 만에 ‘블랙먼데이’ 랭크뉴스 2025.04.07
45200 이재명 47%·김문수 23%·이준석 9%···가상 3자 대결[메타보이스] 랭크뉴스 2025.04.07
45199 '불소추 특권' 사라진 윤 전 대통령‥경찰 '체포 방해' 수사도 본격화 랭크뉴스 2025.04.07
45198 피의자 윤석열 동시다발 조사‥재구속 가능할까 랭크뉴스 2025.04.07
45197 관세 강경파 “증시 폭락? 주식 안 팔면 안 잃어” 랭크뉴스 2025.04.07
45196 ‘검은 월요일’ 여파에… 공매도 과열종목, 재개 이후 최다인 45개 지정 랭크뉴스 2025.04.07
45195 ‘개헌’으로 ‘계엄’ 가리기, 깨몽! [그림판] 랭크뉴스 2025.04.07
45194 "사랑하는 아버지께"…노엘, 父 장제원 장례 후 남긴 장문 랭크뉴스 2025.04.07
45193 [단독] "윤 본인한테 다이렉트로‥당선되면 외상값도 다 갚겠다" 랭크뉴스 2025.04.07
45192 검찰, ‘공천개입 의혹’ 김 여사 소환 조율…윤 전 대통령 조사는? 랭크뉴스 2025.04.07
45191 김 여사 조사 초읽기‥"검찰청사에서 조사가 필요" 랭크뉴스 2025.04.07
45190 관세가 만든 ‘죽음의 차트’… “S&P500, 2차 대전 이후 4번째 폭락” 랭크뉴스 2025.04.07
45189 하동 옥종면 산불 진화율 87%…야간 진화 돌입(종합3보) 랭크뉴스 2025.04.07
45188 "건진법사 '공천뒷돈' 현장에 이천수 동석…1억 받을 때 목격" 랭크뉴스 2025.04.07
45187 이철규 의원 아들 마약 정밀검사서 대마 ‘양성’ 랭크뉴스 2025.04.07
45186 6년 전 '재산 4억' 문형배 발언 재조명... "평균인 삶 살겠다고 다짐" 랭크뉴스 2025.04.07
45185 국민의힘 이철규 아들, 국과수 마약 정밀검사 '양성' 나왔다 랭크뉴스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