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R 연례보고서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23일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모습.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상호 관세 부과를 이틀 앞두고 전 세계 무역 상대국의 관세 비관세 장벽을 망라한 보고서를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미국산 쇠고기 30개월령 이상 수입 제한 문제, 유전자변형작물(GMO) 규제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는 등 미국 입장에서 불공정하다고 생각되는 한국의 규제를 총망라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국가별 무역 현황을 담은 보고서를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에 제출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현대 역사상 미국 수출업체들이 직면한 광범위하고 유해한 해외 무역 장벽을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잘 인식한 미국 대통령은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 아래, 현 정부는 이런 불공평하고 상호주의에 어긋나는 관행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공정성을 회복하고 열심히 일하는 미국 기업과 근로자를 세계 시장에서 우선시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